
동원산업의 물류자회사인 동원로엑스(대표 송재권)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우예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실버베이씨푸드(Silver Bay Seafood) 리차드 릭스(Richard Riggs) CEO 등 약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재권 동원로엑스 대표는 “입지 조건의 이점과 함께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지하1층 지상6층으로, 높이는 약 40m이며 전체 연면적은 1만6,172평 규모다. 진도 7.0 기준의 내진설계와 초속 40m의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 72개실에 달하는 보관실은 순수 보관량 기준으로 자동화창고 1만8,900톤, 평치창고 4만2,100톤 등 -55℃의 초저온부터 15℃까지 다양한 온도대의 화물을 한 번에 최대 6만1,000톤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에 51대를 수용할 수 있는 트럭부스와 넓은 하역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출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수산물, 초저온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품목별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 온도조절시스템 설비로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창원시 진해구의 부산신항 웅동경제자유구역으로, 수출입 절차가 간단하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항의 최적 입지로서 부산신항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내륙 화물 운송이 용이하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 2015년 7월 동원산업 85% 실버베이씨푸드 15%의 지분으로 동원로엑스를 설립했다. 실버베이씨푸드는 2014년 동원그룹이 12.5% 지분투자를 한 알래스카 연어어획가공회사다. 이후 부산신항 웅동배후물류단지 입주자로 선정돼 2016년 1월부터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준공을 완료했으며 초기 정비과정을 거쳐 오늘 공식 개장을 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