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7월22일 전국 무역항에서 2021년 2분기에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3억9,104만톤으로 3억6,045만톤인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물동량은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서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 수출호조세가 이어지며 3억463만톤인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총 3억3,357만톤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안물동량은 시멘트, 광석 등 물동량 증가로 5,582만톤인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총 5,747만톤을 처리했다.
2021년 6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2,903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고 이중 수출입물동량은 총 1억1,031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해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2%, 7.8%, 4.5%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대美 강세
2021년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수출입물동량과 환전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772만TEU를 기록했다.
구 분 | 2020년 2분기 | 최근 3개월 | 2021년 2분기 |
2021년 4월 | 2021년 5월 | 2021년 6월 |
총 물동량 | 7,183 | 2,582 | 2,634 | 2,499 | 7,715 |
전년동기대비 | △4.4 | 5.7 | 11.2 | 5.4 | 7.4 |
| 수출입 | 4,054 | 1,482 | 1,513 | 1,419 | 4.414 |
환적 | 3,087 | 1,085 | 1,108 | 1,066 | 3,259 |
| 연안 | 42 | 15 | 13 | 14 | 42 |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단위 천TEU, %)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441만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8.6% 증가한 218만TEU, 수입은 9.2% 증가한 223만TEU로 수출, 수입 모두 물동량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 증가세가 27.6%로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326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86만8,000TEU를 기록했으며 수출입, 환적물량 모두 증가했다. 수출입은 부산항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미국, 중국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269만8,000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317만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가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85만8,000TEU를 기록했으며 수출입은 2020년 2월과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 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84만6,000TEU, 환적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1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51만1,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항로 통폐합 영향으로 감소했고 환적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7만2,000TEU를 처리했다.
자동차 수출입 성장세 59.4% 기록
2021년 2분기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물동량은 총 2억5,53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으며 항만별로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소폭 감소했다.
구 분 | 2020년 2분기 | 최근 3개월 | 2021년 2분기 |
2021년 4월 | 2021년 5월 | 2021년 6월 |
총 물동량 | 24,183 | 8,542 | 8,508 | 8,487 | 25,537 |
전년동기대비 | △8.2 | 3.1 | 2.9 | 11.3 | 5.6 |
| 수출입 | 18,638 | 6,629 | 6,570 | 6,628 | 19,827 |
| 연안 | 5,545 | 1,913 | 1,938 | 1,859 | 5,710 |
▲전국 항만 비컨테이너 물동량(단위 만톤, %)
광양항은 철강제품의 수출물동량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6,409만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스포츠다목적차량(SUV)와 친환경차 등 자동차 수출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원유 수입물동량이 크게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4,483만톤으로 파악됐다.
인천항은 유류 및 자동차물동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558만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석유제품 및 자동차물동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2,391만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차지하는 유류와 광석, 자동차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2%, 7.5%, 59.4% 증가했고 유연탄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유류는 울산항의 원유 수입물동량이 감소했으나 대산항과 인천항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1억1,024만톤을 기록했다.
광석은 철강제품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포항항과 광양항의 철광석 수입물동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3,430만톤으로 나타났다.
유연탄은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일부 항만의 유연탄 수입감소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2,870만톤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와 국내 수입자동차시장 회복에 따른 수입물동량도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59.4% 크게 증가한 2,305만톤으로 나타났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 및 선복 부족현상으로 인해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화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활용해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