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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풀콜드체인시스템 주목

IoT 기반 콜드체인 솔루션 ‘쿨 가디언 시스템’ 구축
패키징 솔루션 ‘스마트 큐브’, 의약품 첨단화 선도
새벽배송 확대 등 콜드체인 물류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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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물류공급체인이 첨단시스템과 융·복합되며 새로운 물류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핵심기술 중 하나가 바로 ‘콜드체인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은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특화된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콜드체인은 식료품을 생산지로부터 소비자까지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며 유통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위해 저온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뉴스를 접하면서 콜드체인은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물류 용어가 됐다. 식료품 외 백신과 화학제품, 전자제품, 화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축냉기술의 혁신, 친환경 냉매와 단열재 사용, 냉동시스템의 에너지절감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면서 콜드체인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다. 또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되며 온도 민감성 제품을 더욱더 스마트하게 관리되고 있다.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2022년이 되면 글로벌 100대 의약품의 절반을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콜드체인시스템의 역할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콜드체인에서 중요한 것은 상품 특성에 맞춰 적절한 온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CJ대한통운의 ‘쿨 가디언 시스템’은 물류센터 및 저온차량 적재함의 온·습도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콜드체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네이버와 협력해 오픈할 계획인 경기도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에 적용된다. 저온 제품에 특화된 서비스로 콜드체인 전문인력들이 상품별 보관온도에 따라 물류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의 패키징 솔루션 ‘스마트 큐브’도 콜드체인의 첨단화를 선도하고 있다. 의약품처럼 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적정온도를 최대 100시간까지 유지해 운송하는 솔루션이다. 단열성이 강한 특수용기를 사용하며 회수한 용기는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에도 이롭다.

CJ대한통운은 여러 분야의 기업과 콜드체인 물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매년 40~6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수제맥주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향으로 승부하고 있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도 그중 하나다.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신선한 맥주는 CJ대한통운 동탄 저온센터에서 약 2~10℃ 사이의 냉장온도를 유지하며 배송된다. 

‘마켓컬리’와는 콜드체인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며 수도권에 집중된 샛별배송서비스를 충청권까지 확대했으며 추후 전국화해 나갈 예정이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조사 결과 올 상반기 마켓컬리 결제 금액은 6,8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마켓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 상승을 반증하는 결과다. 

CJ대한통운은 마켓컬리뿐만 아니라 다수의 신선식품기업과 협업해 새벽배송을 진행하며 콜드체인 물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국외에서도 혁신 물류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 법인의 경우 3개년 전략 플랜 하에 콜드체인 물류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법인의 탄탄한 노하우와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콜드체인 물류시장에서 자리매김해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 물류기술을 통해 콜드체인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함으로써 Logistics 4.0을 통한 물류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