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냉동·냉장장비 전문제조기업 경동산업이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용 플레이크형 제빙기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빙기는 1980년대 들어서며 소득이 늘어나면서 업소용 위주로 보급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서면서 가정용까지 보급이 확대됐다. 규모가 큰 산업용 제빙기는 수산물 냉각 보존용으로 각(Block) 얼음 형태로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으며 1990년 이후 사용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얼음들을 만드는 제빙기가 보급되고 있다. 국내 제빙기시장은 수요가 크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동산업은 수입에 의존하는 제빙기 개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개발한 제빙기의 얼음은 1.5~2.2mm의 얇은 조각(플레이크, Flake) 형태이며 다른 얼음에 비해 표면적이 크고 냉각물의 틈새사이를 잘 채울 수 있어 냉각효과가 크다. 특히 생산물과 혼합이 쉽고 면이 매끈한 게 특징이다.
제빙기 유니트에 제빙에 필요한 모든 펌프와 감속기 등을 탑재해 고객이 제빙에 필요한 냉수만 연결해주면 바로 얼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설치에 편리성도 추구했다.
또한 저온창고분야의 전문 제조기업에서 응용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경동산업이 개발한 플레이크형 표준 제빙기는 1일 0.5톤~10톤 용량으로 빠른 냉각이 가능하며 다기능성 때문에 수산물 저장 및 유통, 가금류 냉장, 옥수수와 브로콜리 같은 생산물 냉각 및 운반, 육류 가공, 제과점 빵 반죽과 식품 가공, 레미콘 냉각 등에 가장 효과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경동산업의 관계자는 “전국의 대리점을 통해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향후 시장용도에 대응해 튜브형 제빙기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제빙기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