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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식약처는 인슐린 공급난 해결할 것”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 따른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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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정온운송 강화로 발생한 인슐린 공급문제에 대해 식약처가 대책마련을 약속하며 빠른 시일 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콜드체인으로 인한 인슐린 공급문제로 600만 당뇨병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오유경 식약청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청장은 “콜드체인 도입 의무화로 인한 인슐린 공급문제에 대한 대책을 계도기간인 2023년 1월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생물학적 제제, 냉동·냉장의약품은 자동온도기록장치 또는 일반온도계를 선택해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을 시행했다.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이 시행되고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자동온도기록장치를 교체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인슐린 배송횟수를 대폭 줄였으며 인슐린 유통마진이 크지 않아 아예 유통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7월까지였던 유예기간을 2023년 1월까지 연장하는 등 인슐린 공급문제에 대한 미봉책을 제시했다. 

강기윤 의원은 “1형 당뇨병(선천성)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접종을 단 한번만 거르더라도 심각한 고혈당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라며 “현재 당뇨병 환자들간 어느 약국에 가면 인슐린이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면서 찾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도기간을 유예하기 보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인슐린 거점약국을 지정해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