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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온라인 농·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온라인 판매 농·수산물 대상…집중 수거·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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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e커머스 확대로 인한 비대면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시행해 소비자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이시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비대면 소비문화가 급증함에 따라 다소비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를 시행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온라인 구매액은 2019년 3조7,230억원에서 2021년 7조1,164억원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구매액 증가는 거래활성화를 의미하지만 판매자, 소비자 간 분쟁도 잦아질 가능성을 내포하므로 선제적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검사대상은 다소비 농·수산물과 온라인 쇼핑몰 검색순위 상위에 해당하는 농·수산물을 선정했으며 △포도, 사과 등 농산물 180건 △전복, 갈치 등 수산물 120건 등 총 300건을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수산물은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식중독균 등으로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부분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농·수산물은 판매금지 및 회수 예정이며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 농·수산물 1,100건을 수거해 검사했었으며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농산물 4건과 동물용 의약품이 초과 검출된 수산물 2건에 대해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식약처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수산물의 온라인 구매 증가 등 소비문화 변화에 맞춰 사전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수산물에 대해 지속해서 수거·검사를 시행해 안전한 농·수산물 유통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