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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식품 비즈니스 혁신 세미나’ 성료

덴마크대사관 주관, 식품 생산·안전성·품질관리 등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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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덴마크대사관는 3월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덴마크의 지속가능한 식품 비즈니스 및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야콥 옌센 농수산식품부 장관, 마레히테 율 덴마크 농식품협의회 CEO, 리세 왈봄 푸드네이션 CEO, 라이프 닐슨 덴마크 산업연맹 식음료연합회 회장,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야콥 옌센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의 공식 방한 일정 중 하나로 기획돼 양국의 농식품산업 현황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식품 안전성, 식품 품질관리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세션은 ‘기후위기와 세계 인구 증가라는 공통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 녹색전환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덴마크 농식품협의회, 덴마크 산업연맹 식음료연합회, 덴마크 수의식품청, 푸드네이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푸드폴리스) 등이 각국의 산업 현황과 녹색전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후스대학교가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차세대 식품솔루션을 개발한 협력 실사례를 소개했다. 메테 올라프 닐슨 교수는 양국 연구진이 축산업의 메탄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해조류를 활용 공동 개발한 동물 사료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은 ‘지속가능한 식품생산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덴마크 식품기업 대표단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알라 푸드(Arla Foods), 단포(Danpo), 에이치케이스캔(HKScan), 노보자임스(Novozymes) 등 덴마크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들이 참가해 각 기업의 노하우와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을 위해서는 교육, 지식 공유, 신기술 구현, 기업과 소비자들의 인식과 생산 및 소비문화 변화, 기업들의 구체적이며 명확한 목표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 덴마크 대사대리는 “기후위기는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지금은 모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과 덴마크의 협력관계가 실천 기반의 파트너십으로 더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8일부터 9일까지 방한한 야콥 옌센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농식품분야 녹색전환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국내 주요 정부 기관 및 산업계 인사들을 만나 식품무역과 녹색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함께 한국을 찾은 농식품 기관 및 기업 사절단은 다양한 한국 내 식품 업체와 기관을 방문해 시장동향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