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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 APC 구축 지원단 발족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스마트화·관계기관 역할분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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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중심의 산지 규모화가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3월24일 스마트 APC 구축 지원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APC는 △농산물 선별·포장 등 상품화 △수집·저장·출하 등 물류를 담당하는 복합시설로 산지유통 핵심시설이다. 농식품부는 그간 APC 구축으로 산지유통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해왔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유통과 소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대형유통업체와 플랫폼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산지의 경우 디지털 기반이 취약해 유통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월11일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스마트 APC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스마트 APC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산물의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해 최소 시간과 비용으로 고객맞춤형상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첨단 APC를 의미한다.

스마트 APC가 구축될 경우, △APC 기능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제고 △취급 농산물 정보데이터 및 체계적관리로 인한 경영개선 △소포장·전처리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 등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APC 구축을 추진함에 있어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원정책의 현장수용성을 제고하고 관계기관간 역할을 분담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 APC 구축 지원단을 운영한다.

스마트 APC 구축 지원단은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을 단장으로 농식품부, 지자체,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APC 운영주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 APC 구축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부·지자체의 전략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APC를 스마트화해 산지 시장대응능력을 제고하고 해당 스마트 APC를 거점으로 산지를 규모화해 교섭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뒷받침할 수 있는 산지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개설 등 주요 농산물 유통정책과 연계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협, 지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기관에 스마트 APC 구축, 산지 규모화, 정책 연계와 관련해 각각 역할을 부여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거점 스마트 APC 구축은 산지의 부가가치 창출과 교섭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도매시장과 연계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후생이 증가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