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IPA)는 11월9일 인천내항에 대한 정화사업을 완료하며 친환경 연료추진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에서 ‘청정해역 유지를 위한 해양환경 보전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해양수산부가 인천내항 1·8부두 시민 개방에 대비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수역 내 버려진 폐타이어 1,300여개 등 모두 659톤의 폐기물을 수거한 후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선언식에는 △이철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 △진혁화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등 항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선언문에는 △항만이용자가 작업 중 발생하는 폐기물 억제와 적법 처리 △방충재 실명제 도입 △해양 오염방지 교육 및 공동 캠페인 실시 등 청정해양 보전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확산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선언에 따라 IPA는 내년부터 선박 방충재에 소유자를 표시하는 ‘방충재 실명제’를 도입하며 항만 내 하역과 보관 작업에 활용되는 방충용 타이어에 대해 소유자를 표시하는 등 인천내항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청정해양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라며 “해양쓰레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및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