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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상품 中企 550곳·고용 2만3,000명 돌파

중소제조사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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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자체 브랜드(PB)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제조사가 550곳을 돌파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말 160여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쿠팡과 협력 중소제조사의 매출 및 고용인원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원은 올해 1월말 기준 2만3,000여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3월 2만여명에서 10개월만에 약 3,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저고용·저성장 악순환 속에서도 쿠팡과 손잡은 중소제조사들은 고용인원 증가와 함께 2023년 매출도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중소제조사 PB상품 매출 80% 차지

중소제조사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제조사다.


또한 중소제조사의 약 80% 이상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도 고용을 창출하고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쿠팡입점사 등푸른식품은 파산위기를 극복하며 입점 첫해인 2019년 매출 3억원에서 2023년 86억원으로 29배 폭발 성장했다. 직원수도 기존 22명에서 4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종수 등푸른식품 부사장은 “대규모납품으로 인한 원가절감, 로켓배송과 고객응대(CS), 마케팅을 책임지는 쿠팡시스템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쿠팡의 대만진출로 PB 중소제조사들도 해외수출을 늘리고 있다. 김용학 케이에프한국자연농산 대표는 “치열한 국내 식품시장에서의 성장은 물론 해외판로도 쿠팡으로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의 관계자는 “높은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갖춘 중소제조사들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우며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