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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E냉열산업協 출범, 냉열활용 탄소중립 달성 목표

LNG냉열 산업활성화·국가E안보강화 기여
국내 냉열산업 경쟁력강화 구심점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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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직면한 시대 속 효율적인 에너지사용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계와 학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냉열’에 주목해 에너지전환에 기여하는 협회가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대 회장에 이동건 지이엘 대표가 추대됐다.

한국기후에너지냉열산업협회(KCECIA: Korea Climate & Energy Cold Industry Association)는 11월12일 당진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협회명 선정 △정관 승인 △이사장 및 임원선출 등을 진행했다.

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에는 이동건 지이엘 대표, 박현규 HKL파트너스 대표, 신완순 당진시 개발위원회 위원장, 송재형 테라플랫폼 환경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 수소에너지 FIP연구소장, 박성덕 HHO랩 연구소장, 김남수 케이에스CC 이사, 김영수 K-제네시스 대표, 박순세 K-제네시스 기술이사, 서천석 테라플랫폼 대표, 윤형순 서진산업가스 사장 등의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발기인들은 만장일치로 이동건 지이엘 대표를 협회장 추대했으며 이사에는 서천석, 박현규, 박성덕, 신완순, 송재형, 김남수, 김영수, 박순세, 황지현 등 9인이, 감사로 윤형순이 선출됐다. 협회명은 한국기후에너지냉열산업협회(KCECIA)로 공식 결정했다. 

이동건 KCECIA 회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최근 처음으로 글로벌시장에 K-LNG냉열기술을 수출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LNG냉열관련 연구과제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LNG냉열 산업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기회를 모색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ECIA는 극저온 냉열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에너지절감과 탄소중립,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며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됐다. △냉열에너지활용 기술개발 및 표준화 △정책제안 및 제도개선 △정보교류 및 인력양성 △산업간 협력강화 등을 주요 활동으로 삼는다.

KCECIA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LNG냉열이 지닌 잠재성에 대해 주목했다. LNG(액화천연가스)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62℃의 막대한 냉열에너지는 지금까지 대부분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져 왔다. 1kg의 LNG가 기화될 때 약 200kcal의 냉열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는 단순계산으로도 엄청난 양으로 집계된다.

이처럼 버려지는 냉열에너지를 회수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NG냉열은 △냉동·냉장 물류 인프라 △데이터센터 냉각 △수소액화 △액화탄산 제조 △지역냉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냉열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관련 기술개발, 안전기준 마련, 제도적 지원 등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파편화된 기술과 정보를 통합하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구심점이 절실히 필요해 협회설립이 추진됐다.

이동건 KCECIA 회장은 “협회는 버려지는 에너지를 새로운 가치로 창출해 국가 에너지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협회와 뜻을 같이하는 회원 및 모든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