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삼진브릿지, 접이식 IBC 멀티콘 ‘액체운송’ 혁신

친환경 액상 벌크용기⋯ 물류효율성·품질보존 강점
냉동기능 탑재 개발 중⋯ 다양한 산업군 범위 확대

URL복사


디지털패킹전문기업 삼진브릿지는 액체포장 및 운송분야에서 패키징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 식품, 화장품, 제약, 화학 등 글로벌 4대 액체산업을 중심으로 포장용기와 운송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급망관리(SCM) 과정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제품을 생산·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물류효율성과 친환경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늘날 사용되는 기존 운송포장재는 비용, 재료, 구조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생산현장은 매일 반복적인 업무로 원가절감 운영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삼진브릿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이식 IBC(Intermediate Bulk Container)탱크인 멀티콘을 개발해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IBC 제품의 세척·위생·파손 문제 해결




IBC는 액체나 분말, 점성이 있는 자재를 대용량(보통 1,000리터 내외)으로 저장하고 운반하기 위해 설계된 산업용 용기다. 주로 강철이나 스테인리스 등으로 만들어진 외부 프레임과 내화학성이 뛰어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플라스틱 소재의 내부탱크로 구성돼 있다.


국제규격에 맞춰 제작돼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세척과 위생문제, 파손 및 누수 위험, 적재 및 운송 한계 등의 단점이 있다.


액체화학원료 생산기업으로 시작한 삼진브릿지는 일반 IBC 사용 중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부딪혔다. 제품의 오염 및 사용 후 폐기에 관한 문제, 회수에 관한 이슈, 내구성 한계와 수명 및 환경적 부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최진혁 삼진브릿지 대표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문제가 됐던 일반 IBC 또는 SUS(Stainless Use Steel) 탱크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접이식 IBC가 자리 잡고 있던 상황이었다”라며 “이를 도입해 국내 상황에 맞게 제품을 개발했다”고 개발배경을 밝혔다.


접이식 IBC, 공간활용도↑·회수비용 60% 절감 

액체의 포장, 저장, 운송에 사용되는 삼진브릿지 접이식 IBC는 궁극적으로는 비효율적인 포장 및 물류 프로세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고객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삼진브릿지의 멀티콘(MULTICON)은 600L, 1,000L, 1,200L 등 세가지 크기로 구성돼 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접이식 구조로 공간활용도가 뛰어나 회수 시 비용이 60% 이상 절감된다. 대여서비스도 제공해 초기비용 부담을 줄이며 사용자 생산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멀티콘(BOX) 내부에 특화된 라이너백을 삽입해 사용하는 방식의 ‘BAG-IN-BOX(BIB)’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일반 IBC와 달리 세척할 필요없이 라이너백만 교체하면 되므로 오염위험이 낮고 노동력 및 원가 절감효과가 크다. 라이너백의 원료는 리싸이클링이 가능한 원료로 재생업체에서 수거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IBC는 다회용으로 사용할 때마다 세척이 필요하고 완벽한 세척이 어려워 오염 및 품질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멀티콘은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식품·제약 등 위생이 중요한 산업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존 IBC는 해외공장으로 제품이송 시 용기의 회수가 쉽지 않아 일회성으로 사용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멀티콘은 회수가 가능하며 삼진브릿지에서 회수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장시간 벌크형태 콜드체인 배송 가능

콜드체인물류는 신선식품, 바이오의약품 등 온도유지가 필수적인 산업이다. 그러나 콜드체인 인프라에 맞춘 대형 액상용기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삼진브릿지의 멀티콘은 사용환경만 갖춰진다면 특정온도를 유지하며 제품을 이송할 수 있다. 특히 식품분야에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장시간 벌크형태로 보관 및 운송이 가능해 기존대비 물류효율성과 품질보존 측면에서 강점이 크다.


실제 기존 계열사간 제품이동이 잦았던 식품기업 A는 제품 이동시 20kg 소포장을 이용해 제품포장 및 제거시간, 상하차 인력, 운반비용 등 물류 비효율이 발생했으나 멀티콘은 사용 후 대용량 벌크형태로 업무를 해결해 효율성 및 비용절감에 큰 효과를 보았다.


또한 삼진브릿지는 멀티콘에 냉동기능을 탑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많은 고객사들이 냉동기능에 대한 니즈를 꾸준히 제기해 온 만큼 앞으로는 액상뿐만 아니라 고체분야로도 범위를 넓혀 소고기 및 돼지고기 소량포장 또는 수박, 호박 등 농산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멀티콘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과 다양성면에서도 기술적 강점을 갖췄다. 기존 IBC는 장기간 사용 시 녹이 발생하거나 코팅이 라이너 백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반면 삼진브릿지의 멀티콘은 고강도 PP로 제작돼 표면이 매끄럽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여러 종류의 라이너 백과 호환이 가능해 사용자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자체개발한 Ro Plug 밸브를 통해 사용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Ro Plug 밸브는 라이너백과 일체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손쉽게 액체를 주입·배출할 수 있다. 또한 부식위험이 없고 다양한 라이너백과 호환이 가능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국내 유일 친환경 IBC기업⋯ 종합솔루션 제공

국내 친환경 IBC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진브릿지는 멀티콘을 도입한 지 6년이 돼가며 초기에는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있었지만 여러 테스트를 거치며 대기업과 다국적기업, 납품 벤더기업까지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식품, 화학, 제약기업들은 멀티콘 도입으로 물류효율성과 ESG경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WASTE ZERO, LOSS 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액체운송 스마트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무게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이는 신소재와 신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최 대표는 “삼진브릿지는 국내 친환경 IBC 단일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단순 판매를 넘어 렌탈, 관리, 오염방지, 안전까지 책임지는 종합솔루션기업”이라며 “액체를 취급하는 모든 기업이 멀티콘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전달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