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콜드체인솔루션 전문기업 카르노플릿(Carnofleet)은 프랑스 글로벌 물류기업 로그프레트(Logfret)의 한국지사 로그프레트 코리아와 최근 온도민감제품의 안전한 운송·보관을 위한 월 임대방식(서비스형) 2년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카르노플릿이 제공하는 자동화 레포팅서비스, 실시간 온도·위치 모니터링, 데이터분석 등 부가서비스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 장비납품(매매) 형태가 아닌 월 서비스계약으로 진행됐다.
최근 K-푸드, K-뷰티가 글로벌시장에서 급성장하는 가운데 체결된 이번 계약은 온도민감제품의 수출을 뒷받침할 물류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콜드체인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카르노플릿의 주력기술인 ‘스마트박스’는 물류센터, 차량 등 다양한 보관·유통 인프라에 적용가능한 혁신적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형식의 친환경 콜드체인솔루션이다. 대표모델인 박스타입 ‘CF1’과 차량·창고 겸용 ‘CF2’는 제품의 온도, 위치, 시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냉장·냉동식품부터 의약품, 화장품, 향수 등 고부가가치 제품까지 장거리 운송 중에도 변질 없이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8년 세계 콜드체인시장 규모는 59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디지털기술 기반의 물류혁신과 글로벌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과 함께 냉동김밥, 프리미엄 비건식품, 기능성 화장품처럼 섬세한 온도관리가 필수인 제품의 수출도 늘고 있어 정밀한 콜드체인 운영은 물류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품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운송·보관환경을 설계하는 고객맞춤형 온도유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도 현장에서 온도와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기대응력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글로벌시장 콜드체인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PL기반의 운송과 창고보관서비스를 확대해 전 세계로 뻗어가는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로그프레트 코리아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냉장·냉동식품과 의약품을 해외 각국으로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되는 의약품 및 3PL물류 관리에도 카르노플릿의 스마트박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서비스품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알렉스박 카르노플릿 대표는 “이번 협력은 스마트기술과 글로벌운송 경험이 결합된 사례로 기술제휴를 넘어 글로벌 K-컬처 확산과 국내 물류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이 세계 콜드체인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