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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트팜, 신시장 ‘중국’ 개척 박차

농식품부·KOTRA,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 개최
국내 9개 기업, 현지 바이어간 1:1 수출상담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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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월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초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문이 스마트농업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농식품부와 KOTRA는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다양한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도록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순차적으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진행했다. 청두는 우리나라와 농업환경이 유사하고 우한은 첨단 농업기술 보급이 시작 단계다. 칭다오는 중국 내 주요 농업발전지역이라는 측면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우리 기업이 진출 가능분야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AI 기반 농업 데이터 분석 등 분야에서 국내 9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현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도 방문해 한-중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발굴된 프로젝트가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 및 해외 법률·회계 컨설팅, 현지 마케팅 및 실증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정호 농식품부 농산업수출진흥과장은 “최근 중국의 스마트팜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며 “국내 스마트팜기업이 중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수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