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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닉, 스마트냉동기 ‘AICON(아이콘)’ 출시

AI관제·원격대응기능 탑재 통합시스템 제공
운영 중 냉동기 교체없이 스마트냉동기 전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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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일정한 온도유지를 위해 상시가동돼야 하는 산업용 냉동기를 24시간 관제하며 예기치 못한 고장 및 에너지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냉동·냉장솔루션을 선도하는 쿨리닉(Freeze Inc.)은 12월18일 원격 모니터링·제어기능을 기본 탑재한 고장예방형 스마트냉동기 ‘AICON(아이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CON의 핵심은 △24시간 AI관제 및 원격대응 △운전데이터기반 예방정비 등이다. AICON은 △사이클 상태 △온도모니터링 △원격제어 기능을 기본 탑재한 일체형 스마트냉동기로 별도의 외부장비 없이도 냉동기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동·냉장에 사용되는 산업용 냉동기는 연중 상시가동되는 핵심 설비로 초기 도입비용을 비롯해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소모된다. 또한 작은 이상도 곧바로 보관 품질저하와 운영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냉동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기반이 부족해 고장발생 이후에 대응하는 방식이 중심이 돼왔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쿨리닉은 냉동기의 상태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AI관제를 통해 예방정비까지 수행하는 스마트 냉동기 ‘AICON(아이콘)’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냉동기와 모니터링시스템이 분리된 구조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냉동기와 관제가 서로 연동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냉동기와 모니터링을 각각 도입해야 했으며 비용부담과 함께 장애발생 시 책임주체가 분산되는 불편이 발생했다.



모니터링기반 사전관리·고장예방   
AICON은 냉동기와 모니터링·관제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했다. 이는 냉동기제어와 관제기술 전반에 대한 쿨리닉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구조다. 이를 통해 냉동설비업체는 보다 간결하고 표준화된 관제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컨트롤패널 구조다. AICON은 기존 냉동창고에 별도로 설치되던 컨트롤패널을 실외기와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시공자는 배선길이와 자재사용을 줄여 설치공수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제어부가 한 지점에 모여 점검과 수리동선도 단순해진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컨트롤러패널이 사라져 냉동창고 공간이 한층 깔끔해지고 현장에서 제어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 운영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AICON의 관제서비스는 클라우드방식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어디서든 로그인만으로 냉동기의 상태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시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AI가 24시간 관제를 수행한다. 단순 기준치 이탈알림이 아니라 운전트렌드를 분석해 의미있는 경보만 전달하며 중대한 이상 발생 시 서버발신 전화알림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알림과 함께 권장조치가 제공되며 필요 시 원격 긴급대응과 제어를 통해 문제를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온도·압력 등 핵심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통해 불필요한 가동과 에너지 낭비를 줄이며 냉매 누설감지와 고장 예측기능으로 예방정비도 실현한다.

AICON은 신규 구축 설비뿐 아니라 기존 산업용 냉동기에도 적용가능하다. 냉동창고·칠러·항온항습기·공조기 등 다양한 장비를 스마트냉동기로 제작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존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스마트냉동기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이승용 쿨리닉 대표는 “산업용 냉동기는 이제 고장 이후 수리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다”라며 “AICON은 모니터링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신규 구축 시장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수백만대의 기존 설비도 냉동기 교체없이 스마트 냉동기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CON에 적용된 솔루션은 BMS, SCADA, PLC 등 다양한 현장시스템과 연동가능하도록 설계됐다”라며 “온라인 유지보수와 데이터기반 냉동기 관리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