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월30일 글로벌 최대 가전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 1도어, 상냉장·하냉동,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도입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4도어(프렌치도어: 상단의 냉장실은 좌우로, 하단 냉동실은 서랍 형태로 열리는 제품), 3도어, 패밀리허브 등 3가지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올해 ‘당신에게 맞는 냉장고를 디자인하라(Designed for you, by you)’는 콘셉트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2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용량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비스포크 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에 새로 도입할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도어 패널뿐만 아니라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호평받아 온 냉각기술과 편의기능을 대거 탑재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가 냉장고 내부에 있어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최소화해 위생적인 물 보관을 할 수 있으며 ‘
GS리테일은 12월30일 경기도 김포시에 첨단기술을 집약한 자동화물류센터 ‘프라임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프라임센터는 GS리테일의 3번째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서부권역을 총괄하는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의 당일배송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프라임센터는 총면적 1만6,528m²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로 구축됐다. 기존 물류센터의 운영 품목수(SKU)대비 120% 늘어난 2만여품목을 당일배송서비스로 운영한다.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생필품에 이르는 거의 모든 상품이 당일배송서비스 범위로 들어온 셈이다. 단일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당일 배송 1일 주문 처리량은 1만5,000건 규모로 최대 200% 확대된다. GS리테일이 프라임센터 물류 전 과정의 주요 단계마다 자동화설비를 구축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핵심 자동화 설비는 △상품을 알아서 입고·보관·출고하는 ‘재고 보관 자동창고’ △상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시스템(Goods to Person)’ △출고 상품을 차량 배송 순서에 맞춰 자동 분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두손컴퍼니(대표 박찬재)는 최근 글로벌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풀필먼트 테크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두핸즈(DOHANDS)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일하는 손과 돕는 손이 만났다는 기존의 의미를 그대로 계승하되 행동하다의 ‘DO’를 더욱 강조하고 영문화해 글로벌 진출과 물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무한대 기호를 사용한 로고에는 두핸즈의 무한한 확장성과 사람의 연결성이 반영됐다. 이번 사명 변경에는 두핸즈가 가진 ‘일자리 창출’과 ‘스몰 비즈니스와의 상생’이라는 신념을 더욱 과감하게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됐다. 이를 위해 두핸즈(DOHANDS)는 이커머스 셀러들을 위한 통합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플랫폼, 즉 이커머스의 OS(Operation System)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외부에 공식 선언했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온라인 창업자들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이커머스시장 속에서 연 매출 1억원 미만인 기업의 폐업율이 50%에 육박한다”라며 “두핸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를 포함한 모든 SCM업무를 통합해 품고를 이용하는 기업들
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월20일 밝혔다. 지난 7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한 이후 5개월 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컬리의 프리IPO 투자에는 국내외 다양한 유통 및 IT기업들에게 폭넓게 투자해온 앵커에쿼티가 단독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프리IPO를 통해 확보한 2,500억원은 컬리가 그간 받아온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로 컬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투자금액은 컬리가 국내 이커머스업계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기업이 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세계 7위 벤처캐피탈(VC)회사인 DST Global과 세계 9위 VC인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유명 투자사들이 컬리의 사업 모델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앵커에쿼티 역시 컬리의 향후 성장 가능성 및 수익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프리 IPO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원이며 업계에서는 컬리의 상장 시 기업가치가 7조원을 상회할 것
HMM(대표 배재훈)은 12월19일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대체 연료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드림(Dream)호’는 친환경 대체연료인 ‘바이오중유’에 대한 선박 실증을 위해 부산항을 출발했다. ‘드림호’는 부산에서 파나마운하까지 태평양구간에서 디젤발전기에 약 10일간 실증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HMM은 지난해 8월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협의체에서는 담당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특히 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성분분석을,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 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의 평가를 담당했다. 이러한 연구활동의 마지막 단계인 선박실증은 HMM 주관으로 이뤄져 향후 바이오중유의 선박 활용 가능성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선박 실증은 국내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바이오중유를 국내 최초로 선박에 적용한 사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는 최근 국내 최대 골판지 포장기업 태림포장(대표이복진)과 종이 소재 기반 친환경 기능성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동원시스템즈는 12월17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태림포장과 ‘친환경 기능성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와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 포장재 사용 확대를 위해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사가 보유한 친환경·신소재 기술을 활용해 △신선식품 포장재 개발 △포장재 경량화 △포장비용 절감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포장재시장의 친환경화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생활용품·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국내 1등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종이,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개발한 국내 최초 바이오 기반 생분해 파우치 ‘에코소브레(Eco-Sobre)’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
CJ대한통운이 한국기술사회와 함께 기술자문 및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선다. CJ대한통운과 한국기술사회는 12월13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기술정보 교류와 안전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 및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주요 경영진,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술사회는 국가기술자격을 인정받은 기술사들로 구성된 단체로 국민 안전, 보건, 복지, 환경 등의 보호 및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설계구조·엔지니어링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사의 직무개선, 기술능력, 업무수행능력 증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이번 협약은 폭넓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CJ대한통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경영과 관련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기술사회가 보유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기술사의 경험과 역량이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기술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신세계TV쇼핑은 CJ대한통운과 5년 재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풀필먼트 협력 MOU’를 12월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첨단물류기술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대별로 세분화된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으며 운영 규모 및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객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V)과 상거래(Commerce)가 결합한 용어로, 생방송 시간에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TV홈쇼핑과 달리 시간 제약없이 디지털TV 시청 중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올해 T커머스시장 규모는 지난해(5조7,000억원)보다 약 22% 성장한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통상 1년마다 재계약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5년 단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기술 투자 및 신 LMD(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
K편의점이 베트남에서 가맹점 전개를 시작하며 일본 브랜드와 글로벌 경쟁을 본격화한다. 베트남 GS25는 12월12일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베트남에서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 1호점, GS25 마스테리안푸점(GS25 Masteri An Phu)을 호찌민시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GS25의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 1호점 오픈은 GS25가 2018년 1월 베트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4년만에 이뤄졌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에도 베트남 GS25는 ‘현지 고객에게 답이 있다’는 현지화 전략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K-푸드 강화 전략을 적절히 현지에 적용하며 호찌민을 시작으로 빈증, 붕따우, 동나이 등 지역으로 점차 진출 도시를 넓혀왔다. 베트남 GS25는 11월 말 기준 145개점을 운영하며 써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GS25보다 4~6년 먼저 진출한 주요 일본 등 해외 편의점 브랜드들과 함께 베트남 내 ‘BIG 3’ 편의점으로 올라섰다. GS25의 ‘K-푸드의 현지화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베트남 GS25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즉석 떡볶이, 한국형 호빵, 라볶이 등은 매출 순위 5위 내에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뉴 콘셉트 플래그십 스토어(이하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픈한 합정 프리미엄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GS25가 다양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하는 이유는 점차 온라인 커머스가 확대되고 있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1호 플래그십 스토어로 합정동 카페거리에 입점한 GS25 합정 프리미엄점은 카페·주류·간편 식품 강화형 매장 콘셉트로 꾸려졌다. 매장 외부에는 테라스를 두고 빈티지한 느낌의 파벽돌을 적용해 카페형 편의점의 감성 포인트도 잘 살렸다. 상품 구색은 상권과 점포 콘셉트에 부합하도록 프레시푸드, 간편식, 고급 베이커리, 와인·위스키 등 주류 등을 대폭 강화하고 MZ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쿠캣마켓의 전용 상품 냉동 매대도 운영한다. 반면 농·축산 등 1차 식품과 조미료, 생활용품 등은 축소했다. GS25가 합정 프리미엄점 오픈 후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방문 고객 중 20·30세대의 구성비는 86.2%로 나타났다. 도심 유흥 상권임을 고려하더라도 MZ 고객들을 중심으
GS리테일은 최근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 제고를 위해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CMES)에 4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씨메스는 자체 3D비전 기술과 AI기술 기반의 제조·물류용 로봇 정밀제어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이다. 특히 △3D 비전과 로봇간 정밀 위치 인식기술 △로봇 제어 및 충돌 회피기술 △자체 AI 알고리즘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사람만이 할 수 있던 고난도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물류센터 자동화를 통한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씨메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류단계 중 입고, 출고는 제품의 적재 순서, 방식에 대한 난이도 높은 인지 및 비전 기술이 필요하다. 씨메스는 3D 비전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고속으로 센싱해 로봇이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제어하며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난이도가 높은 영역까지 대응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퀵 커머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를 고도화하는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3D비전과 AI 기반 로봇 솔루션이 더해진다면 빠른 제품 패키징 및 배송 준비가 가능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