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가 쏟아지고 있다. 신규 트렌드는 향후 오랜 기간 산업 전반을 주도할 수 있는 만큼 해당 기업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콜드체인시장 역시 올해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될 EuroShop 2023과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roShop 2023, 콜드체인시장 인사이트 제공 오는 2월26일 개최될 예정인 EuroShop은 3년 주기로 개최돼 유통산업 전반을 다루는 세계 최대 리테일 전시회다. 세계 최대 규모답게 EuroShop은 다루는 분야와 주제도 광범위하다. 이번 EuroShop 2023은 각 8개 분야와 대주제로 나눠 관련 특별행사와 이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uroShop 2023은 △리테일 테크놀로지 △식품 서비스 및 장비 △리테일 마케팅 △엑스포 및 이벤트 마케팅 △샵피팅 △스토어 디자인 및 비주얼 머천다이징 △조명 △냉장 및 에너지 관리 △소재 등 8개 분야에 걸쳐 개최를 확정했다. 또한 △커넥티드 리테일 △지속가능성 △스마트스토어 △에너지관리 △제3의 공간 △고객중심성 △경험 △활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 KRRI)은 12월7일 코엑스에서 ‘2022 교통물류 Tech Trends 심포지엄’을 개최해 교통물류의 미래기술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비대면, 디지털전환, 고물가시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개회사 △주제발표 △자유토론 △질의응답 등 순으로 이어졌다. 한석윤 KRRI 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새로운 기술 발전과 환경변화로 인해 철도와 대중교통과의 경계가 사라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등 디지털 플랫폼과 인공지능 메타버스 물류분야가 본격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라며 “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교통분야에서 디지털 신기술과 데이터기반의 새로운 접근으로 이동성, 안전성, 건전성 등을 향상시키고 맞춤형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물류인프라 종사자 사회안정화 확보 등 새롭고 폭넓은 기술발전이 국가 대동맥으로써 일상 속에서 물류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교통과 물류기술이 어떻게 발전해가고 또 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방안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용장
수도권 주요 물류센터의 저온창고 공실률이 높아지며 한동안 호황을 기록했던 냉동·냉장시설 설계 및 관련설비업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말 시작했던 코로나19 여파는 국내 여러 산업군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인해 비대면산업이 급성장, 유통분야에서도 오프라인쇼핑은 줄어들고 온라인쇼핑이 급성장세를 이뤘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근 물류창고 수요가 급증하고 온라인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대세를 이루자 많은 투자사들이 신규 물류창고 건설에 뛰어들었다. 당시 지가상승, 원자재비용 폭등 등 대외적인 상황으로 신규 물류센터 건설을 위해서는 임대료가 상온대비 두 배 이상되는 저온창고 비중을 높이면서 자산가치를 올려야만 했다. 신규 설계 뚝 끊겨그동안 부동산업계에서도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던 저온창고 공실률이 매우 심각한 수치에 다다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통계자료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수도권 일부 저온창고의 공실률이 80%에 이른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수도권 저온창고 임대가 하늘의 별따기였다는 3년 전과는 상반되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저온창고 공실률이 매우 높은 수치에 다다랐으며 일부는 80%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모든 것은 ESS라고 일컬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 기반의 ESS가 대중화됐다. 기계, 양수발전, 전기화학, 열저장장치 등 여러 기반의 ESS가 있으며 ESS는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출력성능과 저장성능이 2가지 조건에 해당되며 동시에 만족해야 ESS로써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냉각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CTES(Cold thermal energy storage)는 저장성능이 높으나 출력성능이 낮은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CTES로는 물로 열전도가 고체보다 액체일 때 1/4로 떨어지는 큰 차이를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변화물질(PCM)을 바탕으로 PCM의 출력성능을 높이는 방안이 연구돼왔다. 선행연구로 PCM이 저장된 케이스 내 철수세미 같은 구조물을 넣어 출력성능을 향상하는 방안과 열교환기 형태에 PCM을 넣어 표면적을 넓힘으로써 열교환 효율을 높이는 방안 등이 진행했다. 그러나 PCM은 유체사용에 있어 밀도가 정확하게 달라야 하는 등 제약으로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저렴하고 친환경이며 가장 높은 융해잠열(334kJ kg-1)을 지닌 물을 얼음으로 만들어 에너지저장기술로 사용하는
2022년은 코로나19 이후 변환점을 맞았던 패키징업계가 친환경으로 다시 한번 격동한 한해였다. 코로나19와 택배서비스 경쟁 및 기업의 신선식품 마케팅은 패키징산업의 성장을 견인했으나 포장에 쓰이는 택배상자와 일회용 포장재 등으로 인한 쓰레기 증가를 초래했다. 기업은 새벽에 신선한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포장재의 종류와 양을 달리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스티로폼상자, 냉장용 포장지, 보냉용 비닐, 아이스팩 등을 과다하게 투입해 좋은 신선도만큼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켰다. 또한 속도가 생명이므로 일반 제품을 배송할 때 택배상자를 던져도 제품이 안전하도록 에어캡, 플라스틱 등 완충재를 가득 채워 폐기물을 증가시켰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사용된 택배상자는 33억7,367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2019년대비 21% 늘어난 수치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대비 2020년 택배상자 등 종이 폐기물 25%, 택배상자 속 완충재 14.4%, 포장용 비닐 9% 등 패키징으로 인한 폐기물이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이처럼 패키징 중 제품을 보호해주는 상자와 제품온도를 유지해주는 냉매는 재활용 및 폐기가 어려워 환경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
물류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물류산업 선진화를 도모하는 ‘2022 물류산업진흥 컨퍼런스’가 11월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물류산업진흥재단 주최, 국토교통부와 현대글로비스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KLIP) 이사장, 국토교통부 구현상 물류정책관,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 박태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옥상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와 물류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환영사 △축사 △우수중소물류기업인 시상 △논문공모전 시상식 △물류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2부 행사는 △인문학 특강 △연구과제 발표 △물류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학술세미나가 마련돼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강조심재선 KLIP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 중대한 과제가 눈앞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주체간 상생과 협력으로 치밀한 대비책을 세워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물류는 환경부문 온실가스 저감, 산업안전부문 중대재해처벌
2022 물류의 날 연계행사인 ‘상생과 ESG 관점의 물류’컨퍼런스'가 11월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돼 최근 산업계 핵심이슈인 ESG경영·기술에 대해 논의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김범두 에스씨엠케이 상무가 좌장을 맡아 △국내 물류기업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방향 제언(이성희 호서대 교수) △물류 ESG경영 특성과 시스템 구축방안(박영학 로지스올 실장) △비즈니스 지속과 성장을 위한 콜드체인관리(배성훈 윌로그 대표)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자율이동로봇기업(김수찬 긱플러스 코리아 이사) △사례로 알아보는 무인 지게차기술(한예화 Visionnav 대표) △특고직 종사자를 위한 AI기반 과로예방 및 건강증진 사례(김영민 헬스링크 대표) 등이 발표됐다. ESG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이성희 호서대 교수는 “통계청 뉴스기반 통계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ESG 뉴스기사량이 4%까지 올랐을 정도로 국내 ESG관련 키워드를 접하는 빈도수가 과거보다 많이 늘었다”라며 “기업과 사람들의 ESG에 관한 관심이 직·간접적으로 상승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나 ESG가 지니는 이미지가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는 재고해야 한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2,000여개 논문을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을 격려하고 물류분야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 30회 물류의 날' 행사가 11월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 1부에서는 △개회사(최원혁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축사(김정재·최원재 국회의원)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포상 △격려사(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물류 컨퍼런스 분과(2개 분과, 11개 주제)가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며 물류업계, 학계 전문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원혁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은 “3년만에 물류인들과 함께 물류의 날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물류인들에게 물류발전을 위한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물류는 지난 수십년간 제조·건설을 포함한 많은 산업을 뒷받침함으로써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물류가 여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 확대돼 단순히 물건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두드러졌다. 최원혁 회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삶의 방식이 바뀌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물류산업은 도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11월3일 코엑스에서 ‘2022 신선식품 콜드체인 최적화 세미나’를 개최해 기술 및 최신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업계 경쟁력 제고와 친환경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사(서병륜 회장) △콜드체인용 친환경·스마트 어상자 개발(신양재 고려대 교수, 김응오 한국컨테이너풀 팀장) △소비기한 도입에 따른 신선식품분야 변화와 효과적인 대응방안(윤지현 윌로그 대표) △콜드체인 모니터링 온도계 관리를 위한 KOLAS 교정(김은희 HCT 차장) △안전한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 물류 운송의 종류와 솔루션(김신 동우텍 차장) △플라즈마·ICT 융합을 통한 농식품 신선기술(홍명기 오존에이드 대표) △국가식품클러스터 콜드체인 입지조건과 기술지원 사례(허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과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서병륜 회장은 “콜드체인은 생산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SCM과정에서 온·습도가 관리돼야 하는 프로세스”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 곳이라도 콜드체인이 관리되지 못한다면 안전이 보장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많은 투자와 고도의 기술 그리고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기한표시제, 생물학적 제
대한설비공학회 콜드체인부문위원회(위원장 윤경미)는 10월18일 킨텍스에서 ‘탄소중립에 도전하는 미래형 콜드체인 기술’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윤경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연기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웹이나 온라인으로 소개돼왔던 여러 기술, 동향, 신제품 등을 두 눈으로 보고 만지며 이야기할 좋은 기회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를 여러 번 수정해 더 좋은 정보를 담았으며 산업동향이나 기술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가져가 말만 살이 찌지 않고 냉동공조 및 냉동·냉장업계에 계신 분들이 지식의 살을 듬뿍 쪄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류센터 화재…다양한 예방방안 주목김재석 HL 디앤아이한라 팀장은 ‘냉동창고현장 화재예방 활동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재석 팀장은 “지금까지 계속 실무를 하고 있기에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큰 화두가 되는 안전에 대해서 주제를 정했다”라며 “최근 사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제도 안에서 처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냉동·냉장창고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