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개발한 양파 예건(수확한 과실이나 채소를 저장 전에 상온에서 일정기간 말리는 일) 겸용 저온저장고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돼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수확 후 재배지에서 며칠간 건조한 뒤 저온저장고로 옮겨진다. 일반 저온저장고는 예건 기능이 없고 배기구 한 개로 습도를 조절하므로 부패율이 15∼20%에 달한다. 스마트기술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양파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는 일반 저온저장고에 배습장치와 히터를 더해 내부 공기흐름을 개선했다. 스마트폰으로 환경제어도 가능하다. 이 저장고를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무안, 함양, 창녕, 당진, 임실 등 양파 주산지를 포함한 15곳에 보급했다. 그 결과 농가에서는 부패율이 줄고 편의성은 좋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당진의 참여농가는 부패율이 2%대로 줄었고 수확 후 작업공정이 줄어 노동력 부담도 30% 덜 수 있었다. 무안의 경우 부패율은 3∼5%로 줄고 상품성은 좋아져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상품성 향상 등으로 지난 2년간 농가소득은 평균 16% 증가했다. 남성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은 “저장고 내 습도 조절과
3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식품유통분야에서 사랑받고 있는 냉동제어시스템이 있다. 댄포스의 ‘ADAP-KOOL®’이 주인공이다. ADAP-KOOL®은 댄포스에서 모든 식품유통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개발한 최첨단 적응형 냉동제어 제품이다. 1987년 처음 소개된 댄포스 ADAPKOOL® 제품은 변화에 적응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냉동제어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속적인 시장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오늘날의 ADAP-KOOL®은 에너지효율성, 내구성과 함께 작동비용을 낮추면서도 식품안전성을 보장하는 적응형 제어를 통해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초심을 유지하는 발전ADAPKOOL®은 출시된 지 30년이 지난 오늘까지 많은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다. 수 년 동안 댄포스는 블루투스 통신을 도입하는 등 ADAP-KOOL®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기술개선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DAP-KOOL®에는 1987년보다 현재 더 많은 제품과 솔루션이 포함돼 있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변하지 않았다. 케이스 및 팩 제어기, 증발기, 압축기, 센서 및 감시시스템은 상호연결돼 로컬데이터통신을 통해 상태정보를 교환한다. 시
글로벌 산업용 냉장·냉동시스템 설비 제조사 ‘아르네코리아(Arneg Korea, 대표 이성규)’가 지난 16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0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는 주요 유통사와 파트너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유통 냉장·냉동 시스템 및 매장설비 솔루션 제안의 일환으로 아르네코리아의 2020년 주요 신제품 전시 및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장 내에는 신제품을 참석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신제품 전시존’을 운영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전시존에는 △락커형 냉동·냉장고 ‘CUB@’ △180° 회전형 곤도라 선반 ‘RotoShelf&TurnLoader’ △ 수배관을 활용한 냉매순환 신기술이 적용된 ‘워터루프 시스템’ △친환경 고효율 ‘BLDC 인버터 유니트’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RotoShelf&TurnLoader’는 이번 아르네코리아가 제안하는 회전형 곤도라 선반으로 냉장 오픈, 리치인 쇼케이스, 워크인 등 다양한 냉동·냉장 설비에 적용 가능하다. 180° 부드러운 회전가능 선반과 FIFO(선입선출) 솔루션을 적용한 본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과 손쉬운
비처코리아(BITZER Korea, 대표 변종환)가 익산에 위치한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에 BITZER ECOSTAR 22대를 설치해 국내 최대 BITZER 콘덴싱유닛 실적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익산에 연면적 9,277m²의 3층 공장을 갖추고 전 세계 수출을 위해 연간 1만톤 이상의 프리미엄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에서는 항상 최적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2대의 BITZER ECOSTAR가 운영되고 있다. 김치는 수 천년을 이어온 전통적인 발효식품으로서 한국인의 식단에 빠질 수 없는 필수식품이기도 하다. 최고의 맛을 가진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효과정 동안 특정한 온·습도 조건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설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풀무원은 익산 글로벌 김치공장에 최첨단 냉각기술인 ‘김치독 냉각기술’을 도입했다. 변종환 비처코리아 대표는 “이 설비에는 각 생산공정에 따라 0°C에서 –7°C의 증발온도에서 R134a 냉매로 작동하는 21대의 ECOSTAR LHV7E 및 1대의 LHV5E 콘덴싱유닛이 설치됐다”라며 “흡입압력 모드로 설정된 ECOSTAR 22대 모두 일정한 증발온도로 작동되며 모든 ECOSTAR는 건물
오는 10월부터 냉동기 품목이 효율등급기자재 최저소비효율을 적용받지만 관련업체들은 맞춤형 주문생산형태의 산업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9월4일 냉동기 효율관리기자재 도입에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문의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기기인 냉동기는 고효율기자재인증품목으로 분류돼 높은 효율을 가진 제품을 정부가 인증해 성능을 보장하고 시장에서 고효율제품이 사용되도록 유도돼 왔다. 냉동기는 오는 10월부터 효율등급기자재의 최조소비효율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지금까지 자율적으로 고효율기자재인증을 획득해 인센티브를 얻었다면 효율등급기자재에서는 최저효율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시장진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규제 하에 놓이는 것이다. 효율관리기자재의 냉동기 품목 적용범위는 압축기, 증발기, 응축기, 팽창장치, 부속 냉매배관 및 제어장치 등으로 냉동사이클을 구성하는 원심식 냉동기로서 정격냉동능력 7,032kW(2,000RT) 이하의 냉각 적용, 수냉식, 전동기 구동방식이다. 다만 △냉수 출구기준 5.0℃ 미만의 브라인을 사용하는 저온용 냉동기(빙축열 포함) △원자력 발전전용 제품 △방폭용 제품 △선박용 제품 등 특수목적용으로 사용하는 냉
주력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주)오텍이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 오텍 등을 속해 있는 오텍그룹(회장 강성희)은 최근 연결재무재표 기준 2019년 상반기 매출액 5,28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7.3%, 46.9%, 89.8% 증가한 실적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은 물론 전년동기대비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주력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의 프리미엄 에어컨 판매 호조 및 공기청정기·냉장고 등 전문가전 제품 판매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을 강화한 ‘The Premium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하고 여름철 성수기 이전부터 사계절 판매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냉장고, 의류건조기 등 전문가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망 강화, 본사 직영 렌탈 플랫폼 구축 등으로 각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국내 상업용 냉장
냉동공조기술 전문기업 BITZER가 낮은 GWP냉매(A2L)용 스크롤 컴프레서(압축기)를 양산하는 최초의 제조사가 됐다. BITZER는 최근 스크롤 컴프레서 모델 시리즈 VL의 ORBIT 및 ORBIT+가 A2L냉매인 R454B, R452B 및 R32용으로 양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스템 제조사에게 F가스 규정과 관련된 문제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A2L냉매는 지구온난화지수(GWP)는 낮으나 미미한 가연성을 띠고 있다. BITZER는 지난 2월 ORBIT(모델 시리즈 VL) 및 ORBIT+ 스크롤 컴프레서를 냉매 R454B, R452B 및 R32와 함께 사용하기 위해 양산을 승인해 왔으며 A1냉매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BITZER는 20~80m³/h(50Hz) 토출량을 가진 스크롤 컴프레서를 안전그룹 A2L의 냉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조사가 됐다. 기존 ORBIT 시리즈인 VL 모델은 A1냉매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ORBIT 및 ORBIT+는 지난 2018년 Mostra Convegno Expocomfort(이하 MCE)에서 세계 최초로 소개된 바가
최근 화물차가 수송분야 미세먼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제기가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도시 미세먼지(PM10) 배출 기여도가 가장큰 요인은 ‘도로이동 오염원(32%)’으로 밝혀졌으며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은 △대형화물차 32% △소형차 18% △중형차 12%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특별시 자동차 공회전제한에 관한 조례’를 통해 차량 공회전을 제한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차량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가 매번 이러한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고역이 될 수 있다. 국내 1위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 캐리어냉장은 공회전이 필요없는 차량용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을 출시해 공회전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물류비용(연비악화) 등 다양한 문제상황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이 최근 출시한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은 히트펌프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인버터형 냉난방겸용 에어컨으로 차량이 시동을 끄고 정지한 상태에서도 작동돼 공회전 없이 최대 8시간(배터리 추가 적용 시) 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배터리
사단법인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간 ‘2019년도 1차 KFCA 콜드체인 운영·기술·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콜드체인의 분야별 표준화된 관리방안과 관련기술 및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현장견학을 통해 우수 콜드체인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식품 및 온도민감 제품을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물류, 식품공급, 유통 등 업체의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높였다. 1일차에는 △국내외 식품콜드체인 산업 및 시장동향(최시영 물류경영연구원장) △스마트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윤의식 한국물류연구원장) △식품 콜드체인 보관시스템 표준 및 관리(홍상태 한국물류산업연구소장) △식품콜드체인 운송표준과 운영(조윤성 한국물류시스템연구원 대표) △IoT기반 신선물류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프로토콜(고대식 목원대 교수) 등을 교육했다. 2일차에는 △농산물 수출촉진을 위한 콜드체인 방안(김진곤 aT 전문위원) △의약품 GDP(콜드체인 포함) 운영현황 및 발전방향(홍경철 씨엑스엘라이프케어 대표) △가정간편식(HMR 등) 성장에 따른 콜드체인 관리(신광수 건국대 연구교수) △식품 유통기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콜드체인산업의 최신 동향과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콜드체인포럼’이 7월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정석물류학술재단,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인하대물류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콜드체인산업과 기술의 프롤로그’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 최고의 콜드체인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었다. 하헌구 물류과학기술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콜드체인시장은 급성장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가정간편식, 식배송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과 위생문제를 넘어 물류에 가치를 부여하고 상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허윤 KCL 융합기술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콜드체인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 및 서비스이 품질과 안전을 보증할 수 있는 표준과 인증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KCL은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콜드체인분야 연구와 국내·외 표준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식품 및 의약품 콜드체인의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 신선물류 택배용 포장 시험방법 등 3건의 국제표준안이 ISO로 채택되는 결실을 맺었
지난해 11월29일 본격 시행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냉매회수업 등록 및 냉매 재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회수냉매 품질의 현장 확인 방법 및 처리방식 분류기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회수냉매에 대한 재사용 우선이냐, 폐기 우선이냐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냉매관리T/F는 최근 ‘회수냉매 품질의 현장확인 방법 및 처리방식 분류기준(안)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KTC(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환경보전법 제76조의11(냉매회수업의 등록)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24조의9(냉매의 재사용)의 개정·시행(2018년 11월29일)으로 냉매회수업자 등은 회수한 냉매의 품질에 따라 재사용하거나 처리자(재활용·폐기)에게 인계해야 한다. 이에 따라 회수냉매의 품질에 따른 재사용, 재활용, 폐기처리 구분을 위한 기준 및 현장에서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이 수행된다. 용역사업비는 부가가치세 포함 3억6,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주요 과업내용은 △회수냉매의 재사용 및 처리에 대한 사례조사(국내·외) △회수냉매 품질 확인을 위한 성분 분석(정밀/간이) △회수냉매 품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