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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랙·이에스티, 전기차 콜드체인 물류 ‘맞손’

PCM 냉동탑차·차량운송 통합모니터링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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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운행 통합관제서비스의 선두주자 지트랙(대표 김재건)과 PCM(Phase Change Material)을 활용한 친환경 냉동·냉장운송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에스티(대표 이정근)가 미래형 전기차 콜드체인 물류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콜드체인산업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중요 아젠다로 설정하고 각 산업부문별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 적용을 현실화하고 있다. 수송부문에 있어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단연 전기화물차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전기화물차량을 냉동·냉장 제품 운송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엔진동력으로 구동되던 차량용냉동기에서 벗어난 독립된 냉동열원이 요구된다. 또한 계절별 배터리의 충전시간 및 완충 후 운행거리 등 새로운 데이터 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트랙, 콜드체인 플랫폼 선도
지트랙은 LBS/텔레매틱스 기반 기술의 체계적인 모듈화를 통해 단말과 관제센터 간 연동효율 및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요구에 최적화된 통합 관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차량의 모든 운행기록을 디지털화해 저장하며 실시간 차량상태 조회 및 관제, 안전관리, 경제적 운전지향, 교통정보 등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전국기반 장비장착 및 A/S 인력 확보로 원활하고 효율적인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측위(GPS, Cell Tracking), 통신일체형 단말(LTE(4G) GSM, Pager) 개발, 메시지 전송(SMS Push) 등 관제관련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T-MAP 전자지도 활용 및 고도화된 WebGIS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신선물류(콜드체인)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하며 중요관리 포인트의 시각화 및 정온이탈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경고 메시지 제공 등 시스템 개발을 통해 최적의 신선물류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

현재 △외부 온·습도 △고내 온도 △문 열림 감지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수집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냉동탑차의 에너지효율을 데이터화하고 관리효율 향상을 위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완충 후 운행거리 △시간 표준화 △계절별 운행거리 △도입 연도별·지역별 운행거리 △전기자동차 충전시간 모니터링 및 표준 데이터 △계절별 문열림 시 고내온도 변화 추이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트랙은 콜드체인 차량의 정보를 수집하는 ‘복합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콜드체인 차량운행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앙관리서버에 전송하고 환경에 따라 누적되는 부패지수를 측정, 이상 시 경고메시지를 발송한다.


이에스티, 전기차용 축냉시스템
이에스티는 PCM기술을 냉동·냉장창고 및 운송차량에 적용한 축냉시스템 전문기업이다. PCM은 NASA에서 우주탐사 시 오랜 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개발한 상변화 물질로 고체냉각 시 열에너지를 저장하고 액화과정에서 주변 열을 흡수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축열하고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에 적용하면 엔진과 연결된 메인냉동기를 돌리지 않고도 고내를 저온으로 장시간 유지시킬 수 있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전기를 이용해 PCM모듈을 축냉,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공회전이 금지된 지하매장에서 온도관리가 가능하며 유류소모량 및 CO₂ 배출량 역시 일반 냉장차대비 현저히 적다. 차량의 엔진과 무관하게 저온을 유지시키므로 엔진출력이 일정하며 차량사고 및 비상 시에도 적재된 상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에스티 PCM 축냉탑차는 전기를 이용해 사전에 저온에너지를 다량 저장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시동이 꺼져도 내부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체 테스트 결과 –18℃ 이하 온도를 약 30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는 일반 냉동탑차대비 약 30% 이상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최적 온도유지, 차량 유지관리비 감소 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에스티의 축냉기술은 뛰어난 항온·항습성능을 가지고 있어 송풍방식시스템대비 내부온도편차를 줄여 제품품질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으며 물리적 시스템 가동사이클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리비를 포함한 시스템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높은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PCM기술의 장점을 살려 창고운영의 가장 큰 부담을 차지하는 전력사용비를 약 50% 이상 줄일 수 있는 축냉창고 확대보급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장 개척 ‘합심’
양사는 각자 보유한 특화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미래형 전기차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냉동·냉장 전기자동차(PCM탑재)차량의 △외부 온·습도 △고내온도 △도어개폐 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고내온도의 계절별 온도변화 추이를 체계화함으로써 최적의 신선식품·백신 물류망을 제공한다. 냉동·냉장 배송 시 고내온도의 정온이탈 여부와 배터리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경고 메시지 전송을 통한 신선식품·백신의 안전망을 확보한다.

화주의 물류관리시스템(TMS)과 연동을 통해 계절별로 체계화된 PCM정보 및 계절별·지역별·내구성별 배터리 사용정보를 활용, 효율적인 배차관리도 제공할 방침이다.

PCM기술은 저장된 열에너지를 고도의 단열조건과 최적화된 열관리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많은 양의 운행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오랜기간 통합관제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지트랙과 PCM에 대한 다양한 기술·제품을 보유한 이에스티의 협력으로 새로운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시장개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