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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척저온물류센터, 고성능 저온물류센터 ‘선도’

E효율·방열시스템 적용
탄소중립·화재안전 이슈대응 E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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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된 ‘광주도척 저온물류센터’가 엔지니어링 기반 에너지효율·방열 설계 및 시공으로 콜드체인 저온물류창고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지난 8월20일 경기도 광주에 신축·완공한 도척저온물류센터는 저온물류창고 관련 기술기준 및 가이드라인이 없는 국내 콜드체인 산업환경 속에서도 평당공사비 20~30% 증액을 감수하고 고효율 CDU 및 유니트쿨러, 인버터 냉각탑, 고단열·준불연 고무발포단열재 등 고성능 설비·자재를 적용했다.

에너지다소비 시설인 저온물류창고는 글로벌 아젠다로 대두된 탄소중립 이슈에 따라 에너지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산업지형에서 저온물류창고의 패시브·액티브시스템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실질적인 에너지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학적 관점의 패시브·액티브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설계 전 기획단계부터 목표와 기준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성능에 적합한 최적부하를 산출해 시스템 용량 및 공법을 선정함으로써 기술집약적 냉동·냉장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물류창고 건설현실은 사업논리가 앞서고 있으며 위치선정, 인허가 등이 중심이 되고 있다. 미국 ASHRAE, 일본 JSRAE 등 기술기준이 마련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설계와 시공에 대한 기술기준,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개선의 필요성이 크다.



메테우스, “콜드체인 발전 기여”
2020년 2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1005-1에 착공한 도척물류센터는 2021년 8월까지 18개월만에 완공됐다. 대지면적 1만2,249㎡(약 3,700평)에 용적률 148.5%를 적용, 지하 3층~지상 3층 및 옥탑 2층, 연면적 3만6,669㎡(약 1만1,000평) 규모의 PC·RC 복합구조 건물이다.

외장마감은 △125mm EPS패널 및 징크패널 △24mm 복층유리 △튜브·시트타입 준불연 고무발포단열재 등이 적용됐다. 적용설비로 △CDU 50RT 21대 △냉각수 순환펌프 21대 △냉동창고 유니트쿨러 70대 △작업장 유니트쿨러 47대 △인버터 멀티팬 냉각탑 600CRT 4대 △600kW 발전기 등이 설치됐다.

시설특징은 서울까지 1시간 내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입지이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등 2개층에 상하차설비를 갖춰 차량 56대 동시입·출고가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창고가 저온으로 운영되며 보관창고별로 개별냉방이 가능해 창고별 분리에 따른 영향이 없다.

이와 함께 약 20톤 규모의 급속동결실이 설치돼있으며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통제가 가능하다. 바닥은 폴리싱 마감으로 처리해 반영구적으로 먼지발생이 적다. 지하 1층에는 사무실, 휴게실, 대기실, 샤워실, 식당, 숙소 등 부대시설이 있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타 물류창고대비 복도작업장을 확장해 상하차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이 도척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센터와 달리 냉동실 내부면 방열공사, 인버터 냉각탑 등 건축비용대비 에너지효율을 최대한 고려해 지어졌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물류창고 화재사고 이슈에 대응해 화재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콜드체인시장 급성장으로 냉동·냉장창고가 우후죽순 건립되며 안전·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현 메테우스 투자운용부문대표는 “임차인 사용편의성 향상 및 운영비절감을 위해 투자비가 다소 증가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성능을 향상하고자 노력했다”라며 “기존 냉동창고보다 개선된 냉동·냉장창고를 공급함으로써 콜드체인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