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냉동창고의 핵심설비인 콘덴싱유닛(CDU)과 유니트쿨러(UC)의 경쟁기준이 정격 냉동능력과 초기구매가격에서 연간에너지효율과 생애주기비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콘덴싱유닛과 유니트쿨러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기술기준안을 공개했다. 기준안은 정격 냉장능력 30kW 이하, 정격 냉동능력 20kW 이하인 제품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유니트쿨러는 에너지효율계수(EEF: (Energy Efficiency Factor)), 콘덴싱유닛은 연간에너지성능계수(AEPF: Annual Energy Performance Factor)를 평가하도록 했다. 냉동·냉장업계에서는 고효율인증 도입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1대1 세트시험방식과 제상에너지를 제외한 유니트쿨러 효율평가, 자연냉매 적용제품 시험기준, 시험기관 부족과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은 시행 전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특히 업계는 인증제도가 단순히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냉장·냉동설비시장을 초기투자비 중심에서 전력비와 유지관리비를 포함한 생애주기비용(LCC)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효율관리, 연간·계절성능 중심 전환 미국
콘덴싱유닛(CDU)과 유니트쿨러(UC)는 국내 냉동·냉장설비 생산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핵심기자재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이들 설비를 체계적으로 성능평가할 수 있는 표준기준이 부재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콜드체인설비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기술기준(안)을 공개했다. 한국냉동공조시험연구원(K-HVAC)은 이번 기준안 마련에서 기술기준 개발을 담당했다. 김원욱 K-HVAC 수석연구원을 만나 시험평가체계 정립과정과 향후 과제 등을 들어봤다. ❙ K-HVAC은 어떤 기관인가 2001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 HVACR산업의 시험·인증 및 기술발전을 뒷받침하며 국내 시험인증산업의 전문성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콜드체인, 히트펌프, 냉동공조기기 등 핵심설비의 에너지효율제도 운영과 성능평가, 시험인증, 표준개발 및 R&D를 전담하는 국내 유일 HVACR 전문시험·연구기관이다. 최근 산업계는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K-HVAC은 이에 발맞춰 HVACR, 차세대 콜드체인, 데이터센터 첨단 냉각솔루션, 친환경냉매 적용 히트펌프 등 미래핵심분야로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적 수준의 시험인증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KRAIA)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귀뚜라미범양냉방 등 146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는 HVACR산업 대표단체다. 이번 콜드체인설비 고효율인증기준(안) 개발에서는 한국냉동공조시험연구원(K-HVAC)과 역할을 나눠 콘덴싱유닛 기술기준을 담당했다. 조정흠 선임연구원을 만나 기준(안) 개발과정과 국내 콜드체인설비 제조업계 현황과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 ❙ KRAIA를 소개한다면 민법 제32조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그 소속청장의 주관에 속하는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근거해 난방·급탕·환기·냉방·공기조화·냉동산업(HVACR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상호간 단결을 도모하고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등을 통해 산업진흥 및 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 이번 고효율인증기준(안)에서 담당한 역할은 KRAIA는 2024년 한국에너지공단의 연구용역과제를 통해 K-HVAC과 함께 기준(안) 개발을 실시했다. KRAIA는 콘덴싱유닛(CDU), K-HVAC은 유니트쿨러(UC)를 각각 담당해 인증기준(안)을 개발했다. 콜드체인 산업발전협의체 및 제조사 워킹그룹(WG)을 통해 기준(안)의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 냉동·
아르네코리아는 리테일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식품·물류·콜드체인 및 산업용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종합 냉동·냉장솔루션기업이다. 최근에는 CO₂ 자연냉매와 고효율 인버터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친환경·고효율 냉동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콘덴싱유닛·유니트쿨러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 도입에 대응해 고효율제품 개발과 현장실증을 지속하고 있다.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대표를 만나 냉동·냉장분야 기술경쟁력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에 대한 의견, 향후 사업방향 등을 들어봤다. ❙ 아르네코리아 주요 제품라인업을 소개한다면 아르네코리아는 냉동·냉장 쇼케이스부터 중·대형냉동기, 콘덴싱유닛, 유니트쿨러, 저온저장고 등을 공급하는 종합 냉동·냉장솔루션기업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리테일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식품공장과 물류센터, 저온저장시설 및 산업용 냉각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냉동시스템분야에서는 HFC냉매 적용 콘덴싱유닛과 CO₂ 자연냉매 BLDC 인버터 콘덴싱유닛을 비롯해 유니트쿨러·증발기, 전자팽창밸브 제어패키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저온시설분야에서는 콜드체인용 우레탄패널과 냉장·냉동 저온저장고를 구축하며 리테일분야에서는
1993년 설립된 중원냉열은 유니트쿨러와 콘덴싱유닛을 비롯해 콘덴서, 히트펌프, 공조용 코일 등 산업용 열교환기와 냉동·공조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효율화와 함께 저GWP 냉매 전환에 대응한 고내압 설계, 인버터 CDU와 멀티 UC, 하이브리드 제상시스템 등으로 기술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허예회 중원냉열 대표를 만나 CDU, UC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 도입에 대한 제조현장의 의견과 향후 콜드체인시장 대응전략을 들었다. ❙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도입하는데 공조·냉동·냉장기기는 다른 기계설비와 달리 건축물이나 저온창고 등에 설치돼 연중 장시간 운전되는 설비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기술개발 방향이다. 콘덴싱유닛과 유니트쿨러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효율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증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다만 국내 제조업체, 특히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증 취득을 위해 새로운 시험이나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제도의 필요성과 함께 기업들이 실제 대응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인증제도가 실제 시장에는 미칠 영향은 긍정적인 효과가 클
씨알케이(CRK)는 인버터냉동기부터 유니트쿨러, 쇼케이스까지 콜드체인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유일의 풀라인업을 갖춘 기업이다. 상업용 냉동·냉장분야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최근에는 AI관제 플랫폼과 친환경냉매 전환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준 CRK 기술연구소 전무를 만나 CRK의 콜드체인설비 제품경쟁력과 기술전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CRK는 어떤 기업인가 CRK(구 오텍캐리어냉장)는 1999년 글로벌 캐리어와 LG산전의 합작으로 출범했으며 2011년 오텍그룹으로 합병된 후 현재 국내 상업용 냉동·냉장분야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지키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냉동공조 기술력과 글로벌 캐리어와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지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식품 및 상품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토탈콜드체인솔루션’을 국내·외에 공급한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넘어 탄소중립(친환경)과 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에 맞춘 혁신도 추진 중이다. Low GWP(지구온난화지수) 친환경냉매 및 고효율 인버터제어기술을 융합한 냉동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AWS클라우드 기반 IoT관제서비스 ‘CRK SQUARE’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하
한국마이콤은 100년 이상 산업용 냉동기술을 축적한 일본 마에카와제작소(Mayekawa)의 한국법인으로 50년 넘게 국내 산업용 냉동·냉장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암모니아·CO₂ 등 자연냉매를 활용한 제품과 시스템보급에 주력하며 자연냉매기술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강식 한국마이콤 이사를 만나 제품경쟁력과 자연냉매전환 전략, 고효율인증기준(안) 대응전략 등을 들어봤다. ❙ 한국마이콤의 사업분야는 한국마이콤은 1973년 8월 창립됐으며 국내 산업용 냉동·냉장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열에너지 토털 엔지니어링기업이다. 산업용 냉동기의 제조·판매를 비롯해 식품공장, 냉동·냉장창고, 물류센터, 육가공·수산가공공장 등에 필요한 냉각설비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유지보수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며 산업용 히트펌프, 제습설비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규제 및 탄소중립에 따른 HFC냉매 감축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CO₂ 등 자연냉매를 활용한 제품과 시스템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연냉매기술 선두주자로서 자연냉매시스템을 각 산업현장에 보급하며 지속가능한 냉동·냉장산업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콜드체인분야 포트
국제티엔씨는 부하분석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콜드체인설비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 엔지니어링기업이다. 콘덴싱유닛·유니트쿨러를 중심으로 상업용·산업용 냉동·냉장설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며 최근에는 자연냉매 CO₂(R744)시스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양기 국제티엔씨 이사를 만나 콜드체인설비 특장점과 고효율인증기준(안)에 대한 의견 등을 들어봤다. ❙ 국제티엔씨를 소개한다면 국제티엔씨는 대형마트, 백화점, 저온물류창고, 식품 제조공장 등 고도의 신선도 관리가 요구되는 다양한 현장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쌓아왔다. 부하분석 및 컨설팅부터 맞춤형설계, 우수장비 공급, 책임시공, 시운전 및 정밀진단, 데이터기반 유지관리로 이어지는 상업용·산업용 냉동·냉장설비와 콜드체인 풀-밸류체인(Full Value-Chain)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 맞춰 진단부터 운영까지 하나의 책임체계로 진행해 초기투자비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전력비, 고장위험, 유지관리 편의성까지 고려한 생애주기관점의 냉동·냉장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력사업은 콘덴싱유닛·유니트쿨러를 중심으로 냉동·냉장설비 공급이다. 자연냉매인 CO₂(R744)를 적용한 시스템도 핵심성장사업으로 함께 추진
베이어레프코리아(Beijer Ref Korea Ltd., 대표 최성호)는 글로벌 냉동공조 전문기업 Beijer Ref Group의 한국법인이다. 1986년부터 국내 냉동산업 발전의 역사를 함께 써온 대성마리프 냉동공조사업부의 인력과 시설, 인프라를 이어받아 친환경·고효율 냉동·냉장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CO₂ 자연냉매를 비롯한 HFC·HFO기반 냉동·냉장시스템, 응축기 및 유니트쿨러 등 열교환기·OEM제품 공급, 냉동공조부품 유통 등이다. 특히 CO₂ 자연냉매시스템과 Low GWP 냉매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냉동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OEM 및 냉동공조부품 사업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베이어레프코리아는 콘덴싱유닛, 응축기, 유니트쿨러 등 다양한 냉동공조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HFC는 물론 차세대 Low GWP 냉매인 HFO를 적용한 냉동기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요구에 맞춘 설계와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자연냉매시장 확대를 위해 CO₂냉동시스템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트랜스크리티컬 CO₂냉동기는 Beijer Ref Group의 자회사인
1978년 설립된 삼영종합기기는 냉동·냉장분야에서 산업용장비와 시스템을 개발·제작·공급해온 전문기업이다. 단일 기기 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냉동·냉장 현장의 운전조건과 용도에 맞춰 장비선정부터 시스템설계, 제작, 기술지원과 사후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력사업은 콘덴싱유닛, 유니트쿨러, 공랭식 콘덴서, 멀티랙 및 스크류 냉동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상업·산업용 냉동·냉장설비이며 코일 등 부품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콜드체인제품군은 소형 상업용 냉동창고부터 대형 물류센터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핵심제품인 콘덴싱유닛과 유니트쿨러는 현장규모와 운전온도에 따라 주문형설비까지 확장할 수 있다. 냉동시스템·열교환기 최적화 설계 삼영종합기기의 특징은 압축기 등 핵심 냉동부품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자체 장비제작 역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BITZER, LU-VE, FU-SHENG 등 해외 전문제조사와 장기간 협력해왔으며 자체적으로 상업·산업용 냉동·냉장제품을 설계 및 제조하고 있다. 콘덴싱유닛은 운전온도와 부하규모에 따라 BITZER 반밀폐 왕복동·2단·스크류 압축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으며 속도제어가 가능한 ECOLIN
전 세계 냉매관리정책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 회수, 재활용, 복원, 재사용, 저감까지 이어지는 순환관리체계로의 전환이다. 냉매를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자원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키갈리개정서에 따라 2024년부터 HFCs(수소불화탄소) 소비량을 동결했고 2045년까지 80%를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통해 냉매부문 배출량을 2035년 전망치대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규제 강화 속도에 비해 정작 냉매를 회수하고 처리하는 인프라는 아직 제자리걸음이었다. 20RT 미만 중소형설비는 법정관리 사각지대에 남아 회수 실적 자체가 통계에 잡히지 않았고 회수이력관리도 수기기록 후 사후 입력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지연 및 오류가 구조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회수 따로, 재생 따로 돌아가던 냉매관리체계를 ‘전주기관리’로 묶어내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부터 ‘국제협약 대응형 불소계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냉매 전주기관리체계를 위한 두 개의 R&D가 닻을 올렸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