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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냉장차 영업용 증가 추세

콜드체인산업 성장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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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등록된 냉동·냉장차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지속적인 콜드체인산업의 성장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수준이 변화하고 비대면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신선물류시장 역시 커졌다. 수송분야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변화·발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등록된 냉장·냉동차량 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중 자가용은 2018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한 반면 영업용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기간 늘어난 자가용·영업용·관용차량은 총 7,863대였으며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 2018년은 전년대비 3,285대가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중 자가용이 2,060대로 59%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는 증가량이 절반으로 줄어 연평균 1,526대씩 증가했으며 2021년 등록된 차량수는 총 13만2,689대였다.

자가용은 2017년 11만304대에서 2018년 11만2,364대로 잠깐 늘었다가 2021년까지 11만953대로 지속감소했다. 2021년 자가용 냉장·냉동차 등록대수는 2017년대비 649대가 늘었지만 2018년에 비해서는 1,411대 줄었다.

영업용차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1만4,039대에서 2021년 2만1,219대로 7,180대 늘었으며 증가율은 51%로 연평균 1,795대가 증가했다.

전체 냉동·냉장차에서 자가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88%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84%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업용은 2017년 11%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16%를 차지했다. 관용은 0%대를 기록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마켓컬리 같은 기업을 통해 추측건대 시장성장에 따라 식음료 등의 배달이 함께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냉동·냉장차량 제조업계의 관계자는 “냉동·냉장차량의 전체 수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콜드체인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실정”이라며 “냉동·냉장 특장차량은 특별허가이기 때문에 소유자들의 재산권으로 가치보존돼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콜드체인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생산, 저장, 운송 간 균형적인 증대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냉동·냉장차량 확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