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마이콤, CO₂ 냉동기 ‘NOBEL’ 출시

국내 냉동·냉장시장 친환경화 선도

URL복사


한국마이콤(대표 타카키 사토루)은 CO₂ 단일냉매 초임계시스템 ‘NOBEL(노벨)’을 공개하며 국내 냉동·냉장시장의 친환경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마이콤은 1924년 ‘고객과 함께 생각하며 창조하다’라는 모토로 창립된 마에카와의 한국법인이다. 한국마이콤은 창원에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1973년 창립이래 산업용냉동기 및 냉각장치제조 및 시스템 설계, 시공, 컨설팅, 감리 등을 수행하는 열에너지 토탈엔지니어링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마이콤의 주요사업분야는 △산업용 냉동기 및 각종가스 컴프레셔 제조 판매 △농축, 수산, 식품, 음료관련 제조프로세스 냉각설비 설계·시공 △냉동· 냉장창고 냉각설비 설계·시공, 열절연공사 설계·시공 △히트펌프, 축열식 공조 설비 설계·시공 △에너지세이빙 등 플랜트엔지니어링 등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및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GWP(지구온난화지수), ODP(오존층파괴지수) 수치가 높은 냉매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며 지구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새로운 냉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됨으로써 국내에서도 기후위기 및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냉동·냉장분야에서도 사용냉매를 GWP가 낮은 친환경냉매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또한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이미 HFC계열 냉매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CO₂를 필두로 한 자연냉매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4년부터 HFC계열 냉매 생산량 동결을 시작하며 단계적 축소가 예정돼있다.

CO₂는 GWP가 1인 자연냉매로 오존층파괴 및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영향력이 거의 없어 환경규제 대상이 아니며 냉동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연하게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세이빙으로 전력 1kWh를 줄이면 탄소배출량 0.46kg을 절감할 수 있으며 R404A를 1kg 사용하지 않으면 탄소배출량 3,922kg 절감이 가능하다.

저온창고·식품동결 라인업
한국마이콤은 이러한 글로벌 조류가 시작되기 전부터 CO₂와 암모니아(NH₃) 등 자연냉매를 이용한 친환경 냉동시스템을 출시하며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고효율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OBEL은 일본 마에카와제작소의 CO₂ 단일냉매 냉각유닛인 COPEL을 모티브로 국내 시장에 맞게 제작된 한국마이콤의 신제품이다. 변화하는 냉매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냉동·냉장창고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 냉각설비로 GWP 1인 CO₂를 냉매로 사용한다.

NOBEL은 R404A냉매 설비대비 GWP가 약 4,000배 낮은 친환경설비로 점점 심해지는 프레온 냉매규제와 설비의 사용신고 및 안전관리자 선임 등과 같은 각종 규제 및 법적 제약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기존 프레온을 사용하는 공랭식설비와 비교해 높은 COP를 보유하고 있어 운전비용을 포함한 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모니터링관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관리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자연냉매인 CO₂ 사용과 에너지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NOBEL은 저온창고용과 식품동결 및 냉동창고용 등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저온창고용인 NOBEL-C는 Single stage system cycle(C급)+패러렐 압축기(Parallel Compressor)로 구성된다. 외기온도 32℃ 조건에서 고내온도 -5~10℃까지 50~80kW 냉동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법정냉동능력은 16.71RT이며 패러렐 압축기를 통해 최대 20% 동력절감이 가능하다.

식품동결 및 냉동창고용 ‘NOBEL-F’는 외기온도 32℃ 조건에서 고내온도 -35~-25℃까지 105~140kW 냉동능력을 보유하며 법정냉동능력은 47.94RT다. 아디아배틱 콘덴서(Adiabatic Condenser)를 적용해 일반 공랭식 콘덴서대비 냉각효율이 뛰어나며 증발식에 비해 물소비량이 적다. 냉각탑이나 에바콘과 달리 수조 및 펌프, 수처리가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마이콤의 관계자는 “친환경 자연냉매 설비의 선두기업으로서 올해 출시된 CO₂ 단일냉매 시스템 NOBEL의 두 기종과 함께 향후 시장상황에 맞춰 보다 다양한 기종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라며 “NOBEL 시리즈 외에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제품군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