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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 현장점검

컬리 물류센터·농산물 신속검사센터 방문
검사장비·인력 보강⋯안전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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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4월3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컬리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의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새벽배송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는 새벽배송 농산물의 제품출고 전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오전 7∼8시께 검사 전처리 과정을 시작해 오후 5시께 결과를 통보한다. 기존 4∼5일이 걸리던 검사시간을 농산물 수거당일 4∼5시간 안으로 단축함에 따라 부적합 제품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다.


오유경 처장은 먼저 컬리물류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유통환경과 신속검사를 위한 농산물 검체채취현장 등을 둘러보고 위생·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로 이동해 잔류농약검사를 위한 검체 전처리 현장 등을 둘러봤다. 또한 컬리, 쿠팡, SSG닷컴, 오아시스 등 4개 새벽배송 기업을 대상으로 배송 전 신속검사 체계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의 한 관계자는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배송해야 하는 유통환경과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을 감안해 정부에서 보다 신속한 검사체계를 마련해 준다면 새벽배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건의했다.


오유경 처장은 “검사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새벽배송 농산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기업은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의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농산물 유통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농산물 소비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