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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jer Ref, CO₂ Transcritical System 제안

SCM FRIGO CO₂장비 개론 세미나 개최
HFC규제 가속화·지속가능 CO₂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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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연냉매인 CO₂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CO₂냉동기 글로벌기업 SCM FRIGO의 CO₂ Transcritical System을 제안하는 세미나가 열려 주목받았다.

DS Beijer Ref Korea(대표 최성호)는 4월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관련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CM FRIGO CO₂장비 개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eijer Ref·유럽 최대 냉동전문기업
Beijer Ref는 158년 역사를 자랑하는 환경친화적인 냉매를 기반으로 한 냉동 및 HVAC용 첨단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는 글로벌기업이다.

1866년 스웨덴 말뫼에서 설립이후 2004년 덴마크기업 Danfoss로부터 다수의 냉동 도매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유럽 최대 냉동공조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한국,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영국, 남아프리카, 스페인, 인도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DS Maref, SCM FRIGO, Patton, Realcold, HRP, Tecsa Reco, Heatcraft, Lumelco 등 현지기업 인수를 진행했다. 현재 45개국에 150개 이상의 자회사를 두고 약 6,0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글로벌 냉동설비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Beijer Ref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온도제어’를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냉동 및 HVAC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숙련되고 적극적인 직원을 통한 탁월한 고객서비스와 함께 적절한 제품을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

세계 최고 냉동공조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00년 이후 약 50건의 현지기업 인수를 완료했으며 품질향상, 구매, 유통, 지원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더욱 환경친화적인 냉동시스템, 냉동장치 및 히트펌프를 설계하고 조립하는 작업도 수행한다. 역량있는 제조기업을 인수하며 OEM을 통해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을 대체하고 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Beijer Ref group의 일원인 SCM FRIGO는 환경친화적인 CO₂냉동시스템을 연구, 설계 및 생산하고 있다. 2004년부터 천연가스를 냉매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CO₂냉동시스템 선두기업이다.

친환경·고효율 CO₂냉매 솔루션


이번 세미나는 Beijer Ref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를 담당하고 있는 Inderpal Saund가 발표했으며 권현출 Beijer Ref Korea 연구소장이 통역과 진행을 도왔다.

Inderpal Saund Director는 “F-gas규제는 2047년까지 HFC생산과 소비를 80~85%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국제협정인 키갈리개정서를 따른다”라며 “유럽의회에서는 2024년부터 HFC의 사용규제를 가속화할 방침으로 2025년부터는 GWP 150 이상의 신형 냉동장비 생산금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주는 수입량 할당제를 통해 HFC 수입제한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1989년부터 CFC, HCFC냉매를 사용한 장비제조 또는 수입도 금지됐다”고 말했다.

CO₂냉매는 ODP(오존파괴지수)가 0이며 GWP는 1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 또한 높은 열역학적 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무취, 무독성으로 주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대부분의 재료와 호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CO₂냉매는 다른 냉매에 비해 작동압력이 높아 시스템설계 및 제작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임계온도가 31.1°C로 상대적으로 낮아 고온환경에서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단위 체적당 냉각용량이 낮아 대형시스템 적용이 어려운 것도 단점이다.

우리나라는 HFC냉매 사용량을 2045년까지 80%를 감축시켜야 한다. 최근 정부는 이러한 할당량을 실현하기 위해 △2024~2029년 2.09%/y △3030~2035년 4.1%/y △2036~2040년 6.51%/y △2041~2044년 16.74%/y 등 연차별 감축목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냉동시장도 GWP가 4,000에 육박하는 기존 HFC냉매를 Low GWP 냉매로 전환해야 한다. 

권현출 연구소장은 “일본, 유럽 등 많은 선진국에서 CO₂냉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우리나라도 늦지않게 CO₂냉매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냉매전환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소장은 암모니아와 비교에 대한 질문에 “암모니아는 독성으로 인한 사고발생 확률이 높고 유지관리를 위한 안전시스템이 필요해 CO₂가 안전성이 더 높다”라며 “암모니아는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으로 단기적으로 효율이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CO₂ 수명주기와 비교하면 CO₂가 효율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CO₂ Trancritical System
SCM FRIGO는 1979년 설립후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CO₂ 단위생산을 시작했다. 대규모 CO₂ 설치프로그램을 공급하며 2011년 Beijer Ref에 인수된 이후 2014년 1,000개 이상의 부스터를 생산했다. 2015년 CO₂ Transcritical System CUBO2 PLUS 출시후 2017년 CUBO2 SMART 1° CO₂로 중국에 진출했다.

SCM FRIGO는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적고 에너지소비가 낮은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CO₂ Trancritical System racks과 condensing units를 개발했다.

Inderpal Saund Director는 SCM FRIGO의 CO₂ Trancritical System 장비를 소개하며 “LEAN BOOSTER 2.0은 편의점, 소규모 슈퍼마켓용으로 냉각용량은 최대 150kW MT 및 50kW LT”라며 “CO₂를 중저온에 적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CO₂ Trancritical System racks으로 최대 4개의 압축기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또한 “AC부하에 사용가능한 병렬압축기로 Danfoss HP/MP 밸브가 사용됐으며 장치를 벽에 설치할 수 있다”라며 “실내나 ‘plug’n cool’버전으로 제공되며 표준압축기와 비교했을 때 연간 14%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BOOSTER SMART에 대해서 “MT 16~58kW, LT 2.0~10kW의 냉각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CO₂를 중저온에 적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CO₂ Trancritical System racks으로 최대 5개의 압축기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이 컴팩트하고 설치 및 유지관리가 쉽다”라며 “전기패널이 장착돼 있으며 테스트를 거쳐 공장에서 프로그래밍돼 있어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BOOSTER INDUSTRIAL LINE에 대해서는 “식품공정에 쓰이며 MT 300~1550kW, LT 100~600kW의 냉각용량을 가지고 있다”라며 “높은 냉장용량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산업모델로 고효율모터가 장착된 6개의 cylinder compressors를 사용하면 모든 작동지점에서 최고성능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 압축기별 흡입필터 거름망, 지멘스 PLC관리, COP측정 등의 옵션이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CHILLER MODULE 냉각용량은 20~250kW이며 –15~20°C 염수온도에서 2차 염수냉각을 위한 냉매로 CO₂를 활용한 제품 라인업”이라며 “직접확장 냉각기모듈로 컴팩트하고 기존 플랜트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든 비부식성 염수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