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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E절감·친환경 전환 해답 제안

DX·PCM·CO₂냉매 등 콜드체인 고도화 신기술 소개
콜드체인協, '콜드체인 고도화·신기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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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콜드체인시스템, 통합솔루션, 기기·장비기업들이 분야별 시장동향과 신기술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려 주목받았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4월2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관련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병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콜드체인은 온도관리와 효율 외에도 상품의 안전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 폐기물절감 및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문제 대책까지 이슈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콜드체인전문가들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탐구하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기한표시제로 보관, 운송, 판매 등의 유통단계에서 더욱 세심한 온도관리를 해야 하고 식품이 안전하게 배송됐다는 것을 입증할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책임도 생겼다”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콜드체인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X결합 구독형 패키징 플랫폼 개발

최석 써모랩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콜드체인 패키징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써모랩코리아는 자원재순환 패키징솔루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테크기업이다. IoT기반 스마트포장재 기술을 정부정책 기반으로 사업화하고 있다.


또한 콜드체인물류에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를 도입해 국내 최초 구독형 패키징 플랫폼인 PaaS(Packaging as a Service)를 개발했다. 다회용 콜드체인패키징 구독을 비즈니스 모델화하며 클라우드와 모바일앱을 통해 콜드체인물류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콜드체인패키징은 소유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으로 PaaS기술 고도화를 통해 IoT기반 스마트패키징기술을 내재화했으며 전자송장(EPD)으로 스마트물류 핵심기술을 구현했다”라며 “콜드체인물류에 최적화된 데이터로거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콜드체인 솔루션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스마트기술 적용, 생분해성포장재 개발, 데이터분석 등 콜드체인 솔루션으로 우리사회와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CAT.1 통신모듈⋯대량데이터 안정적 전송 

이성찬 탑런패키징솔루션 대표는 ‘콜드체인패키징 성형과 해상운송컨테이너 모니터링’에 대해 발표했다.


상용단열재중 패키징박스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발포폴리스티렌(EPS)은 폴리스티렌의 고체비드로 생산된 견고한 Closed cell 열가소성폼 소재이다. 각 고체 폴리스티렌비드는 열(증기형태)이 가해지면 팽창해 약 40배 부피가 늘어난다. 이후 금형을 사용한 두번째 열처리를 통해 대형 EPS블록을 특정 맞춤형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동일한 부피에 원료가 들어가는 밀도차에 따라 열전도가 달라지며 현실적으로 발포기준 40배, 밀도기준 25kg/㎥가 가장 안정적으로 많이 쓰인다”고 밝혔다.


이어 IoT 디바이스간 통신과 인터넷 연결방식중 하나인 LTE CAT.1을 소개하며 “CAT.1 표준은 10년이 넘은 널리 배포된 기술로 글로벌로밍을 용이하게 하고 서로 다른 지리적 위치에 많은 수의 장치를 쉽게 배포할 수 있다”라며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경우 CAT.1이 좋은 옵션인 경우가 많으나 이러한 요구가 없는 경우 CAT.1은 과도한 규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량의 데이터만 주기적으로 전송되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초저전력네트워크(Cat.M1 or NB-IoT)가 더 좋고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축냉 PCM 컨테이너, 운송·저장 동시 가능

백성훈 EST 영업팀 차장은 ‘YES! 비용절감+NO! 냉동창고, 콜드체인 신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2023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으며 이중 음식·〮식료품이 13.1%, 음식서비스가 11.6% 순으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물류운영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저온창고 등록도 2022년 62건에서 2023년 112건으로 200% 증가했다.


백 차장은 “현재 저온창고 월임대료는 330~495㎡(100~150평) 기준 운영비 포함 3,000~4,000만원가량”이라며 “국내 저온물류창고시스템은 각 지역거점에서 물류 취합후 통합 HUB센터로 옮기게 되는데 각 거점의 물류량이 적으면 거점 저온창고에 공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T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선제품물류의 운송·저장고가 모두 가능한 축냉 PCM 컨테이너를 개발했다”라며 “EST 축냉 PCM 컨테이너는 냉동기 가동없이 축랭된 냉기로만 운송하며 엔진 무부하로 유류비를 최대 30% 이상 절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온창고 시설이 필요없으며 효율적 인력셋팅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제품으로 냉동·냉장 제품 이송·보관에 최적화된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MC-ECO2, 월평균 43% 전력소비 감소

정성한 한국마이콤 ECO솔루션본부 팀장은 ‘냉매규제 본격화에 따른 냉매전환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프레온 냉매는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물질로서 생산 및 사용량이 규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45년까지 HCFCs를 80% 감축해야 하므로 기업들은 단계적으로 설비를 교체해야한다.


자연냉매인 CO₂ 냉동장치시장은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유럽, 일본, 미국, 캐나다에서만 8만4,000여개소에 설치돼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 팀장은 한국마이콤 CO₂초임계냉동기인 MC-ECO2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설비로 전기요금을 30% 이상 절감해주는 고효율장치”라며 “법정허가·안전관리자 선임없는 편리한 설비이며 편의점에서도 사용되는 안전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북 상주시 소재 도계공장에 설치해 MC-ECO2 C70과 기존 냉동기에 각각 전력계를 부착해 전력소비량 측정결과 월평균 43%의 전력절감효과를 확인했다”라며 “MC-ECO2는 전력비 절감효과만으로 투자금액을 7년안에 회수할 수 있으며 부가적 가치와 지원사업 등을 고려하면 더욱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₂ System, 압축부하량 감소로 에너지절감

박지훈 댄포스코리아 매니저는 ‘천연냉매(R-744)를 이용한 시스템 구성방법에 따른 에너지절감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댄포스는 세계 최초로 RE100(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확보), EP100(에너지 생산성 100%), EV100(친환경 차량 100%) 등에 동시가입한 글로벌 친환경기술기업이다.


기존 냉동설비는 물질의 상변화를 이용해 외기온도기준 임계점을 넘으면 효율이 극대화되는 설계포인트를 잡는다. CO₂는 고압으로 R404A보다 좁은 배관경을 사용할 수 있어 설계적으로 유리하다.


박 매니저는 댄포스의 CO₂ Transcritical System Solution으로 Simple Booster System을 소개하며 “CCMT에 의한 압력제어로 중간압력을 조정해 압축기 부하를 절감한다”라며 “낮은 압축비로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며 AK-PC782밸브 제어기로 제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Parallel Compression에 대해 “Simple Booster System에서 추가압축기(IT)를 이용해 부하를 절감해 Main압축기 냉매량이 감소한다”라며 “Multi Ejector는 댄포스의 혁신솔루션 중 하나인 Ejector기술로 Multi Ejector를 사용해 압축시 부하량을 더욱 감소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