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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천,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

AI기반 의약품 추적·관제 모니터링
지역 바이오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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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AIoT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충청북도는 5월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4년 지역 자율형 초광역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는 중앙 및 지역의 디지털정책과 연계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거나 지역 디지털기업·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로 추진하는 시범프로젝트다. 충북은 올해 4월 단일형 과제에 선정된 데에 이어 초광역 협력과제에도 선정됐다.


올해 3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 선도기지로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충북은 도내 바이오기업의 당면현안을 파악하고자 심층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바이오의약품의 냉장보관·운송 중 수집된 데이터 신뢰성 확보, 보안 안전성, 플랫폼 기반 온도관리 모니터링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는 인천과 함께 이번 초광역 협력과제를 기획했으며 충북과학기술혁신원(주관기관)과 인천테크노파크(참여기관)가 함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신뢰성, 안전성 및 사업성을 확보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 온도이탈 사전예방, 블록체인 기반 의약품 추적·관제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AIoT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오콜드체인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가 정착되면 지역 바이오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기업의 동반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과 인천은 초광역협의체를 구성해 △(1차년도)지역 제약·바이오기업 수요 맞춤형 플랫폼 기획 △(2차년도)해외 통신플랫폼 적용, 타 사업 연계 고도화 등 플랫폼 개발 실증 △(3차년도)성과확산, 자립화 방안수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 3년간 57억원(국비 28억5,000만원, 지방비 14억2,500만원, 민간 14억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한다.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제품 수출입 물동량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바이오 콜드체인분야는 국내 유통에 한정돼 운영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환경에서도 적용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