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5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2.2%(4,104억원)가 증가한 18조7,49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2025년 예산안(정부제출안)에 따르면 농가소득·경영안정 8.2%(8조8,821억원), 식품주권·수급관리 8.2%(4조1,899억원), 농촌공간계획 4.7%(1조5,718억원), 농촌디지털 전환 2.7%(3조391억원), 안전먹거리구축 -0.3%(5,871억원) 순으로 증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농촌 구조개혁을 통한 농촌가치 회복 △농업혁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농축산물 수급안정 등 식량안보 강화 △국민적 요구에 대응한 재정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비전으로 2025년도 예산을 편성했으며 신규사업으로 농촌생활인구 유입지원,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사과 지정출하물량 운용, 개식용종식 전·페업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 글로벌 진출 확대
농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은 전년대비 0.4%가 감액된 1,587억원이 편성됐다. 세부항목으로는 △농식품 해외시장 진출 △농식품 시장개척 △농식품 글로벌 비대면마케팅 지원 △농식품 글로벌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농식품의 글로벌 진출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정책과제’ 중 미래대비 확충에 해당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에 따른 민간투자 및 융자수요 감소로 불용액의 발생과 재정사업 자율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우선순위를 조정해 예산이 다소 감액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식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기업 등에 신규 거래선 발굴 기회 및 맞춤형 수출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정보조사 및 전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바이어초청 및 K-Food Fair 개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시장 개척방안으로 아세안, CIS 등 신규시장 다변화를 위해 농식품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별 맞춤형 프로젝트 추진하며 수출선도기업 등을 지원한다. △신시장 수요응답형 아젠다 프로젝트 △수출전략형 제품 인큐베이팅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 글로벌 비대면마케팅을 지원하며 중소 농식품 수출기업의 온라인몰 입점(한국식품관 확대)과 온라인 마케팅, 뉴미디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농식품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수출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하며 안전성 관리 및 수출 과정에 필요한 보험·통관 등을 지원해 품목별 수출경쟁력 제고한다. 이를 위해 △생산기반 조성 △판매조직 육성 △농식품 우수기업 육성 △우수농식품 신선도 제고 △신선농산물 저온 유통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농업 육성
농업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성장산업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육성하기 위한 예산은 전년대비 10.7%가 증액된 1,031억원이 편성됐다.
세부항목으로는 △스마트 원예단지기반 조성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ICT 융복합 및 농림행정통계 체계 구축 등이 있다.
기후변화, 고령화 등 농업현장 문제해결을 위해 농업 전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며 전후방산업을 육성하는 등 스마트농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전반에 ICT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디지털 기술·장비 보급, 스마트팜산업 육성 지원 등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원예단지기반 조성을 위해 규모화된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을 통한 시설원예 경쟁력 제고로 신선농산물 등 농식품 수출확대 및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유도한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및 기계화, 무인화가 가능한 스마트과수원 조성을 위해 생산기반 정비, 공동농기계 구비, 품종갱신, 유통망확보, 농가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생산·유통·소비 등을 통합, 지원한다.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노동집약적·관행농법 위주 노지재배 방식을 주산지 중심 데이터 기반 영농으로 전환하며 스마트영농 확산기반 마련한다.
이와 함께 ICT 등 첨단기술 보급을 위해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팜 ICT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ICT 융복합 및 농림행정 통계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팜, 팜맵 등 농업분야 데이터생성 및 수집, 공유·활용체계 마련으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스마트 농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를 통해 스마트팜에 특화된 실습중심의 장기교육과정 운영으로 스마트팜 청년 전문인력 양성한다. 혁신밸리 내·외지역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저렴한 임대료만으로 창업이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팜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농업·농촌에 청년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
스마트팜 실증단지에 스마트팜 기자재 품목 실증공간 및 서비스제공으로 기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공공 연구결과의 현장 적용성을 강화한다.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을 위해 농업현장에서 농업인이 직면하고 있는 핵심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기반 솔루션·서비스를 농가에 적용 및 고도화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