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4월1일부터 7일간 카자흐스탄 파트너사 CUCA(CU Central Asia)에게 편의점 운영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방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2019년 몽골, 2022년 말레이시아 각 파트너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수프로그램을 열어 K-편의점의 우수성을 전한 바 있다. CU해외사업국 점포 수는 3월 말 기준 몽골 467점, 말레이시아 151점, 카자흐스탄 30점으로 총 648점이다.
이번 방한 연수프로그램은 BGF리테일이 카자흐스탄 진출 1주년을 맞아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편의점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알리나 신 CUCA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0여명이 한국 사업본부로 직접 방문했다.
BGF리테일은 상품·영업·물류·마케팅에 이르기까지 CU의 사업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인프라투어를 기획했으며 사내 주요부서 팀장급 임직원들의 강연을 마련했다.
또한 파트너사와 CU명동역점·홍대상상점·올림픽광장점 등 외국인고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CU만의 차별화된 특화편의점을 방문해 국내 최신 편의점동향과 마케팅 성공사례들을 적극공유했다. 다양한 고객니즈와 소비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는 한국의 특화 편의점을 소개함으로써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했다.

선진화된 물류·식품트렌드 공유
편의점 물류시스템과 간편식품 제조현장도 공개했다. BGF리테일은 BGF로지스와 BGF푸드에서 운영 중인 남사물류센터와 원주푸드플래닛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물류체계 및 식품제조, 위생관리 등을 파트너사 임직원들에게 소개했다.
BGF리테일은 파트너사와 함께 카자흐스탄 사업확장에 따른 신규 인프라구축에 대한 방향성도 논의했다. 내달 BGF리테일은 물류전문인력을 현지로 직접파견해 긴밀한 업무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개발·영업·상품과 관련한 전반적인 교육도 이뤄졌다. CUCA 임직원들은 BGF리테일의 개발·영업전문가와 함께 △신규점 개점과정 △가맹점 매출분석 △컨설팅 노하우 등을 전수받았다. 이와 함께 차별화상품의 메뉴와 레시피 개발프로세스 등을 체험하는 등 BGF리테일의 높은 상품 경쟁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CUCA임직원들은 연수프로그램 외에도 4월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K-푸드 바이어초청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우수상품을 적극발굴해 현지 CU점포에서 해당 상품들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기업 Shin-Line(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 CUC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계약을 맺었다. 이어 양사는 지난해 3월 카자흐스탄 최대도시인 알마티에 첫 편의점을 오픈한 후 총 30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180만여 명이 현지 CU를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CU는 지난 30여년간 다져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서 적극 힘을 싣고 있다”라며 “기존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대륙과 국가로도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스탠다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