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군으로 나선다.
한진은 4월14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 시행하는 ‘2025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전문 수출물류기업이 서비스를 지원하며 중기부 및 중진공과 협력으로 물류비부담을 경감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정부주도사업이다.
한진은 202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해당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이커머스지원협력체’에도 참여해 수출물류 지원체계 강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업은 글로벌 역직구플랫폼 등을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부담을 줄여 현지판매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 매출규모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며 현장 실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강화됐다.
한진은 주요 글로벌이커머스플랫폼과 배송연동 중인 디지털물류플랫폼 ‘원클릭’과 역직구 풀필먼트거점을 바탕으로 미국·일본 현지 물류비 상시할인을 지원한다.
소규모셀러 특화 서비스 제공
한진의 ‘원클릭’은 사업 초기물량이 적은 소규모셀러에게 온라인기반 원스톱 물류서비스와 합리적인 택배운임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자동으로 요금이 할인되는 슬라이딩요금제 이용과 자동 카드결제 편의성이 장점이다. 해외수출 셀러에게는 해외배송 특화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로 복잡한 해외진출과정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해준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지원을 받는 참여기업은 ‘원클릭 글로벌’을 이용해 주요 역직구 국가인 미국·일본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배송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다. 미국은 최대 40%, 일본은 70%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배송센터까지 한진택배를 이용해 픽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합포장으로 집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중진공지원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신고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진은 보다 효율적인 물류운영을 희망하는 셀러들을 위해 주요 글로벌 물류거점 활용도 지원한다. 셀러는 인천공항GDC를 비롯 미국 및 일본에 위치한 한진의 풀필먼트를 사용해 풀필먼트기반 현지배송 또한 할인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에서 시행하는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기간은 12월까지다. 4월23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 후 약 1,350개사에게 선정일부터 12월까지 한진을 포함한 총 11개 물류사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진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 일원으로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축적된 해외물류노하우와 전 세계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성장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