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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풀네트웍, 유리섬유제품 전용파렛트 ‘CFMCT’ 개발

운송·보관·상하차 전 과정 활용가능
실수요처 현장테스트 거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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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올그룹 계열사 한국풀네트웍(KPN)은 6월2일 유리섬유제품의 운송·보관·상하차 전 과정에서 활용가능한 전용파렛트 ‘CFMCT’를 개발해 지난 달부터 본격적인 풀링시스템(Pooling System)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CFMCT는 롤 형태의 유리섬유제품을 취급하는 고객사의 포장비용절감과 보관효율 개선 요구에 따라 KPN이 지난해 8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준비된 파렛트다. 고객사 및 실수요처와 현장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전용 파렛트로 개발됐다.

기존 포장방식은 목재파렛트와 다면 목재보호틀을 조립해 제품 8롤을 적입, 1단으로 보관한 후 실수요처에서는 전기톱을 사용해 포장을 절단하고 폐기하는 비효율적인 작업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인력·시간·자원의 낭비는 물론 작업 안전성문제도 빈번히 제기됐다. 

반면 KPN이 선보인 전용 파렛트는 접이식구조로 1명의 인원이 쉽게 조립가능하다. 제품 4롤을 적입해 4단으로 보관, 2단으로 출고할 수 있어 기존대비 보관효율은 2배 증가하며 포장비용은 40% 이상 절감된다. 또한 인력과 작업시간을 절반수준으로 단축해 전기톱이 필요없는 구조로 작업자의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이 파렛트는 KPN이 회수·세척·재공급하는 자원순환형 파렛트 풀링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포장용기로는 재사용 가능한 단프라패드를 함께 도입해 1회성 목재포장재와 골판지패드 사용을 모두 대체했다. 

이를 통해 자원절약 및 포장 폐기물감축 등 ESG경영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물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PN의 관계자는 “본 전용 파렛트는 실수요처와 고객사 모두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객사 이탈리아법인을 비롯한 해외법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샘플 공급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KPN은 고객포장과 물류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원순환형 물류인프라 확산을 통해 ESG경영에 적극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