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풀필먼트기업 파스토(FASSTO)는 6월12일 ‘복합조건기반 물류관리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은 주문출고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판단하며 작업그룹(웨이브)을 유연하게 구성해 자동화설비 상태에 따라 작업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지능형 물류운영시스템이다.
특히 다양한 주문조건과 센터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운영결정을 자동화하면서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간 유연성 및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풀필먼트 운영솔루션으로 주목된다.
기존 WMS는 고정된 규칙에 따라 주문을 묶고 작업을 할당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주문폭주나 자동화설비 이상 및 긴급 주문요청 등에 즉각적이며 유연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번에 파스토가 출원한 특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복합적인 조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문처리전략을 도출하는 지능형 자동화시스템 구조를 제안한다.
핵심기술 구성은 △우선순위 분석 △웨이브 자동구성 및 재조정 △설비 최적 배정 △다중센터 분산처리 △피드백기반 재구성 등이다.
‘우선순위 분석’은 배송마감 시간, 상품특성, 센터별 작업부하 등 다양한 조건을 실시간 분석해 주문처리 우선순위를 자동결정하는 기술이다. ‘웨이브 자동구성 및 재조정’은 상황변화에 따라 그룹을 나누거나 합쳐서 작업효율을 높이는 등 다수의 주문을 일정그룹으로 묶어 처리하는 ‘웨이브’를 실시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성 및 재편한다.
‘설비 최적 배정’은 로봇·컨베이어·자동 분류기 등 자동화설비 상태와 가용자원을 반영해 작업을 자동분배하는 기술이며 ‘다중센터 분산처리’는 여러 물류센터의 재고 및 작업부하를 고려해 주문을 적절히 분산하며 전체 네트워크 효율을 극대화할수 있다. ‘피드백기반 재구성’은 작업 중 오류나 예외상황이 생기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계획을 재수립하며 출고지연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파스토는 기술기반의 실시간 의사결정체계를 통해 속도와 정밀도 모두를 확보한 스마트 물류운영을 구현하고 있다.
파스토 자체테스트 운영결과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이후 센터생산성이 최대 32% 향상됐다. 또한 생산성의 일일 변동폭 또한 기존 최대 31%포인트(19.1~50)에서 20%포인트(32~52)로 줄어들어 운영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적용 시 기대효과로는 △당일배송 성공률 향상 △긴급주문 대응속도 단축 △자동화설비 가동률 최적화 △다중센터 운영 효율화 등이 있다.
파스토의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은 풀필먼트현장의 실시간 의사결정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고도화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속하며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물류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