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7월14일 2025년 2분기 잠정경영실적을 공시하며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진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7,4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6.8% 증가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1조4,728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한진은 상반기 동안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개선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력사업인 택배부문에서 대전 메가허브터미널 중심의 운영효율화를 바탕으로 택배 운영원가를 절감하며 수익성개선에 기여했다.
물류부문과 글로벌부문도 실적향상에 힘을 보탰다. 물류부문에서는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의 하역물동량 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했으며 글로벌부문은 이커머스 수출입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에 따라 해상·항공 포워딩물량이 확대되며 미주·베트남·일본 등 주요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한진의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장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택배·물류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확장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