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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밋모빌리티, ETA 정확도 대폭 향상⋯ AI기술 고도화

지역별·시간대별 교통패턴 정밀분석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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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밋모빌리티는 7월30일 자사의 AI기반 물류최적화솔루션 ‘루티(ROOUTY)’가 ETA(예상도착시간) 산출기술을 대폭 개선하며 카카오맵·네이버지도와 견줄 수준의 정밀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역별·시간대별 교통패턴을 정밀분석하는 고도화와 시계열 예측시스템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구현됐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번 기술혁신으로 물류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배송네트워크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루티의 ETA 엔진은 단순 경로계산을 넘어 특정지역과 시간대의 교통특성을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착시간을 산출해 보다 현실적인 예측을 제공하며 대규모 데이터를 시계열 모델로 분석해 단기와 장기 모두의 교통패턴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대비 오차율을 크게 줄이고 시간민감도가 높은 물류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개선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교통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결합해 상황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동일한 배송경로라도 평일 오전과 주말 오후의 상황이 다른 경우 루티는 해당 패턴을 사전에 학습해 보다 정밀한 ETA를 산출한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카카오맵·네이버지도가 구축한 ETA시스템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위밋모빌리티는 루티의 ETA 고도화를 통해 단순한 물류관리시스템을 넘어 데이터기반의 차세대 공급망 최적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교통 및 물류패턴을 정밀분석하는 기술은 배송네트워크 효율성 증대뿐 아니라 재고관리, 실시간 배차, 라스트마일 배송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자산이다. 


실제 개선 효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루티 업데이트 이후 도착시간 오차율은 평균 60~80% 감소했으며 특히 수도권-비수도권 구간에서는 최대 80%의 오차 감소가 나타났다. 이러한 개선으로 고객들은 훨씬 더 정밀한 배송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게 돼 배송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밋모빌리티의 관계자는 “ETA는 단순히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이 아니라 전체 물류 네트워크의 최적화와 직결되는 기술”이라며 “이번 루티의 고도화는 AI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실시간 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고 머신러닝기반 ETA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수준의 물류 최적화솔루션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