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물류기술 인재발굴을 위해 CJ대한통운이 개최한 ‘미래기술챌린지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CJ대한통운은 8월4일 올해 5회째를 맞은 ‘미래기술 챌린지 2025’ 시상식을 열고 △’CJ Rapid And Logical’(박찬솔 포항공대 학생, 문정현 충북대 학생) △‘차빼주세요 2탄’(이혁진 숭실대 학생, 김동욱 숭실대 학생)등 우승을 거머쥔 2개 팀에 총 2,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8월1일 서울시 종로구소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 미래기술 챌린지 우승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래기술챌린지’는 CJ대한통운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물류기업 주도 실전형 기술경진대회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132개팀, 총 236명이 참여해 실제 현장중심의 과제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뽐냈다.
올해 미래기술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물류기술에 더해 CJ대한통운이 새로 도입한 자체개발 온라인평가플랫폼으로 기술역량 향상은 물론 대회에 몰입감을 높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이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가 제출한 과제를 자동채점하고 실시간 순위를 공개하며 참가자가 즉각적으로 알고리즘 등을 개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하면서 참가자들의 경쟁심과 흥미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AI기반 배송경로·적재순서 최적화 △물류센터 오더피킹(Order Picking) 프로세스 최적화 등 두 개 과제로 진행됐으며 치열한 알고리즘 경쟁 끝에 각 과제에서 1등을 차지한 2개 팀에게 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승팀 등에게는 취업특전도 제공된다. CJ대한통운은 과제별 최종평가 3위팀까지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또한 1위를 차지한 2개 팀은 서류전형은 물론, 1차 면접까지 면제된다.
‘AI 기반 배송 라우팅 및 적재 순서 최적화’ 과제에서는 ‘CJ Rapid And Logical’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유류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배송차량 내 적재된 상품의 순서를 재배열하는 데 소요되는 셔플링비용까지 최소화한 정교한 알고리즘 구조를 설계했다.
특히 대회 마감 이틀 전만 해도 10위였던 ‘CJ Rapid And Logical’팀은 지속적인 알고리즘 성능 개선을 통해 단숨에 리더보드 1위로 올라서는 반전드라마를 연출했으며 우승까지 거머쥐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찬솔 ‘CJ Rapid And Logical’팀 팀장(포항공과대학 1학년)은 “상품적재 최적화라는 과제해결을 위해 탐색기법과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조정 등 책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라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챌린지 후반 극적으로 1등까지 오르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류센터 오더 피킹 프로세스 최적화’ 과제에서는 ‘차빼주세요 2탄’팀이 1등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센터환경에서 적용가능한 범용적인 시스템을 구현해 현장실효성과 기술적 확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센터구조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가능한 최적화 모델로 평가되며 향후 물류센터 운영효율성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물류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기반의 혁신기술 도입을 적극 확대해 물류산업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