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 콜드체인시장, 2029년 3,720억달러 전망

연평균성장률 10.3% 기록, 지속성장
국가간 식품·의약품 거래 확장 전망

URL복사


글로벌 콜드체인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0.3%를 기록하며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Markets and Market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은 2024년 2,283억달러(약 317조원)에서 2029년 3,720억달러(약 51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가간 식품·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중요한 상품거래가 지속성장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송을 위한 인프라가 다층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각 국가마다 증가하고 있는 신선식품 이커머스쇼핑 매출액도 콜드체인시장 성장세에 기반으로 해석된다. 최근 소비자들은 편리함과 건강을 중시하고 있어 생산자들은 가공과정을 최소화하며 최대한 긴 유통기한을 확보하기 위해 콜드체인 인프라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국가간 콜드체인물류 활성화
온라인 식료품쇼핑과 간편한 가정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뢰할 수 있는 콜드체인물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매출은 2021년 8,700억달러(약 1,211조원)에 달했으며 전년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중국 온라인식료품매출은 2020년대비 2021년 30%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780억달러(약 108조원)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냉동식품 △육류△해산물 △제빵류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

글로벌시장에서 점점 확장되고 있는 식품·의약품 공급망 또한 콜드체인시장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제품, 육류, 과일, 의약품과 같은 온도관리가 중요하며 온도이탈 시 상품가치가 없어지는 상품의 운송거리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각국의 규제 및 품질기준이 강화돼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견고한 냉장보관 및 운송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 간 무역이 정부정책의 지원으로 점점 활기를 띄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2023년부터 영국은 유제품생산업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120만달러(약 16억6,8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영국 유제품산업은 현재 연간 24억7만달러(약 3조3,300억원) 이상의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제빵류 수출액은 총 42억1,000만달러(약 5조8,500억원)였으며 캐나다·멕시코·일본·한국이 주요 수입국으로 꼽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콜드체인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 중국에서는 제빵·육류제품 소비증가와 함께 냉장보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부터 세계 최대 육류 수입국이며 향후 제빵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농무부(USDA)는 중국 제빵시장규모가 2025년까지 530억달러(약 7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열대기후에서 온대기후까지 다양한 기후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온도대에서도 식품이 안전하게 운송·보관돼야 한다. 이 때문에 식품이나 의약품의 무결성을 유지하기위해 광범위한 콜드체인인프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온운송위한 인프라요소 주목
연료비 상승과 탄소중립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트럭·철도·해상운송을 결합한 복합운송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철도는 장거리 운송시 에너지효율이 높으며 트럭은 유연한 라스트마일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냉장 경상용차(LCV)는 △민첩성 △낮은 연료소비량 △도심배송 적합성 등으로 도시 저온물류분야 운송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oT모니터링 및 블록체인기술 발전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강화되고 있는 공급망투명성 및 안전규정 등과 시너지를 내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식품·의약품 안전성 강화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도 더욱 체계적이고 투명한 기준을 만들어나고 있다. 

향후 지속성장할 콜드체인시장의 주요참여자로는 △Americold Logistics, Inc.(미국) △Lineage, Inc.(미국) △NICHIREI CORPORATION(일본) △Burris Logistics(미국) △AP Moller-Maersk(덴마크) △Tippmann Group(미국) △Coldman Logistics Pvt. Ltd.(인도) △United States Cold Storage(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콜드체인산업은 에너지집약적인 냉동·냉장시스템을 근간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상당한 연료가 소비되는 분야이며 이는 운영비용 증가와 직결된다. 특히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지점이다. 이로 인해 콜드체인산업의 성장은 △에너지효율기술개발 △대체연료 확보 △운송경로 최적화 등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