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망다변화를 대응하고자 AI도입을 고민하며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물류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1월3일 ‘제33회 물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행사는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 이어 물류산업의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로 구성됐다. 
기념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및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등 약 500여명의 물류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AI대전환시대 속 물류산업 변화 강조
개회사는 신영수 통합물류협회 회장(CJ대한통운 대표)이 맡았다. 신 회장은 “과거 물류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앞으로의 생태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AI와 로봇기술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가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와 산업계의 가교역할을 강화해 상생생태계를 만들겠다”하며 “위기의 시대일수록 물류인들이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대한민국의 대동맥인 물류현장에서 충분히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며 협회는 물류종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소비자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축사를 통해 “물류는 단순한 운반이 아니라 경제의 대동맥이며 모든 산업이 AI기반으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서 물류 역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을 ‘AI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선언은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물류를 포함한 각 산업분야가 AI기반으로 재편된다면 우리 경제는 또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인들이 국가경제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국회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 권영진 의원(국민의힘)은 영상 축사를 통해 ‘물류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맹 위원장은 “AI와 로봇기술, 친환경전환 등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물류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미래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기왕 의원은 “물류산업은 국가경제의 혈관이자 산업경쟁력의 근간”이라며 “물류인의 헌신이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의원은 “디지털전환과 친환경물류가 가속화되는 지금 물류산업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국회도 필요한 법과 제도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포상 58점 포상, ‘물류’ 국민생활 필수 서비스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는 물류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단체에 △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6점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45점 등 총 58점을 포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43여년간 항공화물 입‧출고와 보관·운송 등에 이바지해 온 김형섭 일양로지스 대표에게 수여됐다. 김 대표는 전국 100여개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물류서비스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35년간 국제물류주선업에 종사하면서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및 전문 복합운송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온 김창호 비투엘물류 대표와 다수의 물류정책 수립과 제도개선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물류산업성장에 일조한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고려택배 △씨스존 △정병인 마스터항운 대표 △문상돈 울산광역시 지방행정사무관 등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국무총리표창은 △인천광역시 △포스코플로우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영배 장원물류 화물차주 △윤철주 CJ대한통운 부사장 △손영철 티엔씨글로벌 대표 등에게 수여됐다. 
이와 함께 물류현장에서 10년 이상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온 택배기사(6명)와 화물운전자(2명)를 비롯한 40명의 물류종사자와 5개 물류기업 및 단체에 총 45점(세부명단 첨부)의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행사를 마치며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경제의 혈관이자 우리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서비스인 물류산업 현장에서 헌신해 온 85만 물류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정부도 물류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인프라확충 및 기업지원과 함께 안전한 산업환경 마련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