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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수소트렉터’ 확대 MOU

울산시·현대차 협력⋯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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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소트랙터를 도입하고 물류운송 실증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울산시, 현대차, 현대글로비스는 12월2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수소전기트랙터 국내 실주행 환경실증 및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트랙터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고 친환경 운송체계기반 ‘수소교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의 지역특화 수소 밸류체인구축 일환으로 국내 최초 수소트랙터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사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하는 수소트랙터를 오는 2028년까지 운용한다. 울산항을 비롯한 울산 내 주요 물류거점과 지역 간 장거리 운행노선에 실제투입해 △일 운행거리 △연비 △충전효율 △운행안정성 등 핵심 운영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수소트랙터의 실증성과를 축적하고 향후 최적 운행모델과 운영기준을 도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물류사가 실 운용한 수소트랙터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저감량 등을 분석한다.

울산시는 인프라확충과 차량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나아가 친환경 물류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수소화물차의 ‘생산-운송-활용’ 전 주기 생태계를 울산에 정착시켜 수소기반 물류·모빌리티허브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협약기관은 수소 생산·운송·공급 등 제반 수소 모빌리티운용 기술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관계자는 “친환경 무공해 운송수단도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탄소중립 실천 및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울산시와 현대차 등 참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트랙터 트럭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운송모델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 수소 모빌리티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