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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태국 CP엑스트라와 물류협력 가속화

파트너십 체결 후 인천GDC 방문, 첨단 물류기술 참관
태국 이커머스 성장 가속화 대응, K-물류 세계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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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물류파트너십을 맺은 태국 최대 유통사 CP그룹 엑스트라(AXTRA)가 최근 한국의 첨단물류센터를 찾았다. CJ대한통운의 혁신 물류기술과 운영역량을 직접 확인함과 동시에 CP엑스트라의 물류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사의 물류 협력행보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은 12월5일 인천 GDC를 찾은 CP엑스트라 타닛 치라바논(Tanit Chearavanont) 대표와 티라유 송벳카셈(Tirayu Songvetkasem) 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에게 풀필먼트에 특화된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태국사업 협력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P엑스트라는 도매·소매 브랜드인 마크로(Makro)와 로터스(Lotus’s)를 운영하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CJ대한통운의 고도화된 풀필먼트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CP엑스트라의 태국 풀필먼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CP엑스트라의 이커머스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보관·재고관리·포장 등을 일괄수행하는 전문 풀필먼트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타닛 치라바논 CP엑스트라 대표는 “이커머스 주문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며 작업자와 유기적으로 호흡을 맞춰 물류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CJ대한통운이 구현하고 있는 AI·빅데이터·로보틱스기술 등이 개별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공급망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동력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첨단기술기반의 공급망혁신은 아세안지역을 선도하는 리테일-테크(Retail-Tech)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CP엑스트라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이커머스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CJ대한통운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CP엑스트라의 온라인판매사업도 더욱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있어 한 단계 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P 엑스트라 대표단이 방문한 인천GDC는 물류로봇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센터다. 이 곳에서는 물류로봇들이 소비자 주문정보에 맞춰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제품별 주문량에 따라 재고위치를 알아서 재배치하며 주문량이 많은 제품의 출고속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박스를 자동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와 제품크기·수량에 맞춰 최적의 포장상자를 추천해 포장하는 스마트패키징시스템 등 고도화된 물류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태국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방안을 지속 논의하며 협력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축적한 초격차 물류 기술과 운영전문성, 컨설팅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K-물류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