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한진(이하 한진)이 11번가와 풀필먼트사업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물류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한진이 월평균 이용자 860만명 규모의 대형플랫폼 전담운영을 맡으며 풀필먼트사업 고도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진은 4월7일 11번가와 물류서비스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한진은 수도권에 위치한 약 8만6,000㎡(2만6,000평), 4개소 규모의 11번가 풀필먼트센터 내 시설과 인력, 자동화장비 등을 전담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가진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양사는 한진의 독보적인 물류네트워크와 11번가의 방대한 커머스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진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거대 이커머스플랫폼의 복잡한 주문 연동체계와 방대한 SKU(상품 관리 단위), 개별 배송 조건 등 11번가가 축적해온 이커머스 주문 및 배송 데이터를 직접 다루게 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물류처리 과정의 운영노하우를 빠르게 내재화해 한진의 풀필먼트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 거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증가하는 물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라스트마일 배송과 직접 연계된 풀필먼트 서비스강화로 이커머스 물류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11번가 역시 물류 전문 기업인 한진에 운영을 맡김으로써 ‘슈팅배송’ 등 익일·당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한다. 플랫폼은 마케팅 및 서비스 고도화 등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한다. 동시에 한진의 통합 물류솔루션을 바탕으로 입점셀러들에게 최상의 물류환경을 제공해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특히 11번가 풀필먼트를 이용하는 셀러들에게 큰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향후 남서울 및 인천공항GDC 등 기존 글로벌 물류 거점과 신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러들에게 최적화된 물류 효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수출 판로 지원 등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지원할 전망이다.
한진의 관계자는 “이번 운영을 바탕으로 11번가 입점셀러들에게 한진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셀러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축적된 이커머스데이터 및 노하우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