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물류신기술 지정제도’는 글로벌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분야에 활용되는 새로운 기술개발을 촉진하며 기술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수시접수 체계도 도입해 공고기간 내 신청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접수시기를 놓치는 문제를 해결해 신청 문턱을 낮춰 물류신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했다. 우수 물류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개발한 물류기술에 대해 정부가 신규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등 우수성을 평가하며 신기술(NET)로 인증 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 지원방안으로는 물류신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컨설팅을 상시로 지원하고 있으며 물류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최대 10년 동안 기술개발자금 등을 우선으로 지원하며 국가사업 등 공공기관에서 우선 적용하게 된다. 또한 조달청에 입찰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2020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6건이 지정됐으며 물류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물류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기획에서는 우수 물류신기술 지정제도와 지정된 기술을 통해 국내 물류신기술 동향과 향후 활용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물류산업 활성화 촉진 ‘물류신기술’ 우수
“체인익스빌 비전은 혁신과 발전을 추구합니다. 바이오·의약품분야에서 안전한 유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해 업계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중장기 계획은 글로벌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성장해 안전하며 효율적인 콜드체인 물류인프라를 구축해 의약품 유통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콜드체인기업 체인익스빌은 콜드체인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유통뿐만 아니라 특수화물 운송사업도 겸하고 있다. 국내 콜드체인시스템 문제점인 △온도이탈 사고 예방 불가 △데이터 변조 위험성 △냉동탑차의 공회전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개선·제공하고 있다. 체인익스빌은 2022년 한국표준협회(KSA)에서 품질경영시스템이 국제규격으로 제품이 유지되고 관리되는 환경친화적인 방침을 토대로 기업을 경영하는 ISO9001,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2월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주관한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START-UP AWARD’를 수상했으며 6월에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2023년 상반기 충북중소기업인 시상식’에서 유망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7월에는 벤처기업협회 주관한 ‘2023년 우수벤처기업’에 선
“물류는 더 이상 3D업종 또는 수준 낮은 직업이 아닙니다. 고객의 다양하고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고도의 산업입니다. 특히 콜드체인물류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더욱 전문화·고도화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물류수준도 선진국에 못지않게 발달돼 있으니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랍니다” 한국물류학회는 1991년 설립돼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또한 매년 물류업계에서 탁월한 성과와 혁신을 올린 기업인을 선정하는 물류인 대상과 물류학회지에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를 선정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인 물류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는 공신력 높은 학회다. 산·학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산학협력위원회가 구성돼 산업현장을 매년 방문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업계 성과와 혁신사례를 발표해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해외물류관련 학회·단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국제협력위원회도 구성돼 있어 해외를 선도하는 국내 물류기술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목표도 갖고 있다. 늘 현장에서 산·학·연 교류를 이끌며 오늘도 지속가능한 물류를 만들어가고 있는 안영효 회장을 만나봤다. ■ 지금까지 걸어온 물류의 길은 SCM
“BGF로지스가 대한민국 최고 물류유통망을 구축한 기업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속적인 네트워크망 구축과 물류기술 발전을 통해 고객에게 늘 가까이 있는 Be Good Friends(BGF)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BGF로지스가 고객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편의점업계는 점포 5만개 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관통하며 개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이 많은 제약을 받아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로 인해 2019년 이후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 매출비율에서 대형마트를 앞서고 있다. 편의점 주 이용층인 2030세대 1인 가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고객층 비중도 2023년 3월 19%에서 7월 34%로 크게 증가해 식비에 부담을 느낀 MZ세대와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할인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편의점을 찾는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편의점산업은 트랜드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MZ세대 트랜드에 맞춰 주요 SNS동향, 유행 등을 반영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매장 진열이나 묶음상품을 만들며 최신 유행하는 먹거리 등을 바탕으로 상품
2021년 발생한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식품보관에 필요한 냉동·냉장산업으로 인식됐던 것이 의약품 보관 등으로 확대돼 콜드체인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를 막을(최소화시킬) 방안은 백신밖에 없어 정부에서는 글로벌 제야사를 통한 백신 구하기에 전념해 전 국민은 안전하게 백신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고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 처음 수입·공급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한 수송작전이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의 온도이탈 발생함으로 폐기처분됨에 따라 국민들은 분노했으며 정부의 대처와 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의약품의 경우 식품과 같이 온·습도, 광량, 특수조건 등 필요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만 효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온도조건이 깨진 코로나19 백신을 ‘물백신’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백신에 대한 관심은 모든 의약품의 온도관리, 즉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바는 우수 물류신기술 지정제도에서 ‘트럭 적재함 및 컨테이너 내 택배화물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하역로봇’을 제5호 기술로 인증받은 기업이다. 하역로봇은 다중하역장비 인입 모듈, 자동 매니퓰레이터, 충격완충장치, 영상·피킹영역 선정 알고리즘기술이 적용됐다. 노바의 택배화물 취급 물류센터에서 트럭 적재함이나 컨테이너 내에 적재된 정형상자, 이형화물이 혼재한 택배화물의 하역(11톤 트럭기준 30분, 1500박스)을 위한 다중하역장비 인입모듈, 자동 매니퓰레이터, 충격 완충장치, 영상 피킹영역 선정 알고리즘기술이 적용된 하역로봇 등이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시간·인력 감축...물류 안전성 보장 하역로봇은 택배화물 취급 물류센터에서 트럭 적재함이나 컨테이너 내에 적재된 택배화물을 자동하역하는 역할을 한다. 택배화물의 적재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해 하역할 화물을 자동으로 하역할 수 있다. 하역된 택배화물은 고속 컨베이어를 통해 소터에 전달되며 이중으로 적층된 화물은 반송기의 경사로에 의해 자동으로 정렬된다. 하역로봇을 활용하면 기존기술대비 신청기술의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설치공간내 특별한 시공이 필요하지 않으며 하역트럭 적재함이나 컨테이너와의 정렬 셋업작업에 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우수 물류신기술 지정제도에서 ‘1/4크기로 접히는 접이식 컨테이너’기술을 제6호 인증으로 받은 기관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외 물류수요를 반영해 접이식 컨테이너를 40피트 하이큐브 형태로 개발했으며 CSC, TIR, UIC 등 국제 규격인증을 획득했다. 높이는 2,896mm이며 2,591mm인 일반 컨테이너보다 305mm가 높지만 빈 상태에서는 1/4로 줄어든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모서리기둥(도어프레임)이 접히지 않은 채 반자동 접이장비를 이용해 1/4크기로 접고 펴는 기술이다. 특히 소수 인원이 20분 이내 1/4 크기로 접고 펼 수 있으며 4개를 하나의 번들로 묶어 운송·보관할 수 있어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컨테이너를 구성하는 골격과 부재를 조합해 골격의 변화없이 접이식 컨테이너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접이도 가능하다. 지붕구조물, 바닥구조물, 도어구조물, 측벽구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접이식이지만 96톤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 물동량 불균형 해소...비용절감 이점 접이식 컨테이너는 컨테이너 전용 접이장비를 장착해 도어패널을 접는다. 이후 측벽구조물을 접으며 지붕구조물과 바닥구
빙고는 국내 물류대기업·대형 3PL기업을 대상으로 아이스팩을 대량 생산해 동결 납품하는 기업이다. 특히 OEM공장·스마트팩토리 최신 자동화시스템으로 생산효율을 극대화해 2022년 7,000만개를 생산해 납품했다. 고품질 맞춤형 디자인 아이스팩 제작도 가능하다. 빙고 아이스팩은 LDPE재질로 쉽게 찢어지지 않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물 100%의 친환경 아이스팩이다. 최근 콜드체인시장 성장과 ESG이슈가 맞물려 친환경냉매제 전문기업으로서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아이스팩 전용 –45℃ 급속동결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일일 급동 생산량이 160PT에 달한다. 5,123m²(1,550평) 규모 아이스팩 전용저장창고도 보유해 최대 4,000PT를 저장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동결·출하·운송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ONE-STOP시스템을 구축해 수준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송성희 빙고 대표를 만나 아이스팩시장 성장전망과 빙고의 사업확장 목표에 대해 들었다. ■ 빙고는 어떤 기업인가 빙고는 친환경 아이스팩 전문 제조기업이다. 로봇 자동화시설을 갖췄으며 다른 아이스팩기업과 다르게 동결창고가 생산시설과 함께 있다는 점이다. 또한 10분
일반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제품의 상태 및 온·습도, 온도이탈 기록 등 식품보다 긴밀한 관리와 감시가 필요하다. 콜드체인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을 보증할 수 있는 표준·인증이 선행돼야 한다. KCL(한국건설생활연구원)은 국내 최고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콜드체인분야는 물론 물류, 포장연구와 표준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식품 및 의약품 유통관리기술분야 표준화는 KCL이 2015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다. 그 결실로 콜드체인 택배용 포장시험방법, 의약품포장 시험방법 등 3건의 국제표준을 ISO에 제안해 발간됐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의약품물류, 의약품보관함 개발 등 관련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ISTA(국제안전수송협회), ISO TC315(Cold Chain Logistics), 중국 콜드체인전문위원회 및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등 국내외 콜드체인협회 단체와 교류도 넓혀가고 있다. 물류·패키징 등 산업부, 국토부 R&D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KCL) 김종경 KCL 유통·물류기술센터 수석을 만나 바이오·의약품패키징 개선사항 및 전망에 대해 들었다. ■의약품 패키징 관련
바이오의약품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함에 따라 의약품 패키징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를 시행하며 패키징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의약품 물류와 패키징 등에 대한 연구를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정수 CXL BIO 전무를 만나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에 따른 영향과 패키징시장 전망 등에 대해 들었다. ■의약품 콜드체인에서 포장재의 중요도를 평가한다면 포장재 내부 온도유지와 온도로거 정확성, 차량 등의 Validation 절차는 바이오의약품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다. 특히 온도로거는 용기 내에서 발생하는 습도 등의 영향으로 품질 안정성에 대한 객관성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생물학적제제가 법제화되며 비용의 추가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귀찮고 까다로워졌다. 이러한 프로세스가 원칙 중심으로 각 Supply Chain상 단계별 유관기관에서 지켜지며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가장 안전한 콜드체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병원, 제약사, 유통업체, 도매상 등 모두가 Supply Chain 프로세스를 지키고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면 객관화된 표준화와 함께 국제경쟁력을 갖춘 완성도 높은 콜드체인 프로세스에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제제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온·습도에 가장 민감한 제품 중 하나이며 팬데믹 이후 콜드체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의약품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설정하며 인체조직의 안정성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안광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과장을 만나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배경과 향후 생물학적제제 규정 개정방향 등을 들어봤다.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 배경은 2020년 9월 국가예방접종 인플루엔자백신 유통 중 발생한 상온노출 사건 후 생물학적제제 등 온도관리강화제도(2022년 1월)가 시행됐다. 2020년에 발생한 신성약품사태는 독감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기준온도(2~8℃)를 지키지 않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있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사태 발생 후 식약처는 발 빠른 대처와 생물학적제제 규정에 관해 논의했으며 똑같은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를 추진했다. 강화된 내용은 △보관관리 강화 △수송관리 강화 △출하증명서 개선 등 크게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