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에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농촌 고령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첫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농업분야에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법안)이 1월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스마트농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보급됨에 따라 농업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해 농촌 고령화, 기후변화 등 농업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설정했으며 스마트농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동안 스마트농업 관련 지원과 육성에 필요한 법적 근거가 부재해 업계와 농업현장에서 법 제정 요구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법안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체계를 명문화하고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반조성과 보급·확산을 골자로 하는 정책방향을 명시적으로 담았다. 법안은 △제1장 총칙(목적, 정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제2장 육성·지원 체계(계획수립, 지원센터 지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기업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는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전문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에코비스오리진(대표 김익준)과 CIS시장에서 물류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윌로그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지역에서 에코비스오리진의 고객사에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도화된 물류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공급할 예정이다. 윌로그는 CIS 지역으로 항공·해상·내륙운송 시 온·습도, 충격 등 화물의 상세데이터를 모니터링, 수집 및 관리를 통해 데이터를 연동하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물류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CIS지역 내 물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송품질 개선과 리스크방지 제시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코비스오리진은 중앙아시아, CIS 등 지역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해외 현지 네트워크와 지역정보에 특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 통관, 항공·해상운송, 내륙운송 등 폭넓은 통합물류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국가에 현지법인이 있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
최근 대·내외 경제적인 여파로 물류관련 부동산시장이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가지 않고도 물류창고를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로지스울그룹 한국로지스풀(대표 서용기, 이하 KLP)은 11월10일 창고공유플랫폼 '유플로우(UFLOW)'를 통해 메타포트(대표 RJ Pittman, Matterport)의 최신 솔루션을 도입해 디지털 트윈기술 기반 ’3D 창고투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공유 플랫폼 유플로우는 창고주들이 소유한 물류센터 중 잉여공간·센터를 AI를 활용해 화주에게 맞춤 매칭·추천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원하는 조건·형태의 매물 검색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유플로우의 ‘3D 창고투어’는 물류센터 등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유플로우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D 모델링으로 구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3D 모델링은 메타포트에서 도입한 디지털 트윈기술을 사용했으며 3D 카메라와 AI를 바탕으로 실제 공간을 입체적으로 스캐닝하고 디지털상에 동일하게 구현해내 상세한 도면과 함께 현장감을 느끼며 확인할 수 있다. 유플로우는 3D 창
공유경제 개념을 물류산업에 도입해 파렛트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물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스올은 지난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광동성에서 개최된 ‘제17회 중국 파렛트 국제 컨퍼런스’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11월8일 밝혔다. 중국 파렛트 국제 컨퍼런스는 중국 정부 국무원에서 비준한 기관인 중국구매 및 물류연합회 파렛트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중국 내 규모가 가장 큰 물류기기 관련 행사다. 로지스올은 글로벌 물류기기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중국 파렛트산업의 기관, 기업들과 교류하고 인지도와 영업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국 파렛트 국제 컨퍼런스 타이틀스폰서로 후원하게 됐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물류기술협회 △중국포장과학연구검측센터 △CHEP CHINA △로스캠 등 파렛트 및 물류기기 생산기업 등 업계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파렛트를 비롯한 물류기기산업의 성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개회 축사를 맡은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은 "아시아 물류표준화 및 친환경화를 위해 순환물류 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재사용 파렛트 관세면세 및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컨퍼런스와 함께 전시가 개최됨에 따라
물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로지스올그룹은 물류업계에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인정받아 한국물류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컨퍼런스에서 ‘물류기업의 ESG경영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11월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0회 물류의 날’은 1993년부터 물류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학·연·관 소통과 협업을 증진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주최해왔다. 올해는 한국로지틱스학회, 한국SCM학회,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의 2022 공동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돼 물류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은 공동학술대회에서 개회식 축사를 맡아 물류와 SCM에 관련된 연구 및 지식공유를 통해 물류산업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물류의 날 1부 행사는 △개회사(최원혁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축사(김정재·최원재 국회의원)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포상 △격려사(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포상에서는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 50명에게 한국물류대상(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이 주어졌으며 이외에 13명에게 정부포상과 8개 기업에 인증서가 수여됐다. 로지스올그룹에서는 한국파
한진이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경기도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생 활동에 나선다. 한진은 11월10일 경기도 수원 못골시장 시장상인회실에서 이윤조 한진 택배사업본부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김유오 소상공인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국신욱 동반위 상생협력지원실장 등 주요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 모두 전통시장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생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진은 경기상인회에서 선정한 경기도 지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택배·물류 업무를 수행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한진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 플랫폼 앱 ‘디지털 이지오더’를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와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택배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반위와 협업해 해당 전통시장에서 이용되는 택배운임의 일부를 상생협력기금으로 조성, 상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 의료서비스 확충, 문화생활 증진 등 복지 관련 사업, 지역 개발 및 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CSV (Creating Shared Value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내년 1월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표시제를 폐지하고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올해 사전점검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제도 안착을 위해 선적용업체에 점검을 나섰다. 식약처는 2022년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으로 소비기한 표시제의 선적용을 허용하며 오뚜기를 통해 오뚜기에서 생산되는 전체 3,500여개 품목 중 120여개 품목에 소비기한 표시를 적용·제조하도록 했다.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11월4일 오뚜기 식품안전센터에 방문해 "올해 10월부터 먼저 적용하고 있는 소비기한 표시제 적용 현장을 확인하고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소비기한 표시제 선적용 제품 확인 △소비기한 설정 및 포장재 교체 등 소비기한 표시제 준비현황 점검 △소비기한 시행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식품은 현재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규정한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이 표시돼왔다. 그러나 식품 폐기물 감소, 탄소중립 실현, 국제적 추세 반영 등을 위해 내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규정하는 제도로 소비자 중심
e커머스 발달로 인해 농산물 유통환경도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지유통센터(APC)를 스마트APC로 개선해 농업·농촌 경제를 증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1월3일 충남 금산군청을 방문해 박범인 금산군수와 함께 스마트APC 육성과 지역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 논의하고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충남도 금산군 소재 만인산농협 APC에서 열린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APC 준공식에 참석해 스마트APC 구축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발전 등에 따른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대응 방안으로써 스마트APC를 강조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APC 준공은 농산물의 유통효율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지키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aT도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스마트APC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관련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기업과 정부의 협력으로 일회용 페트병 사용량이 많은 호텔·리조트에서 배출되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업무협약이 맺어져 친환경 흐름을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11월3일 환경부 등 12개 기관과 협력해 ‘호텔 투명 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명 페트병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으로 회수해 재생용기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한다. 먼저 참여 호텔에서 페트병 수거함에 페트병을 모으고 일정량에 도달 시 CJ대한통운에 회수요청을 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호텔에서 회수한 박스를 전국 택배 네트워크로 경기도 오산에 있는 재생기업 RM(대표 임범진)의 선별장에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추가적인 재정소모 없이 전국의 호텔에서 페트병을 수거할 수 있으며 참여 호텔은 월 단위, 주 단위로 배출하던 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 및 위생관리에 이점을 얻게 된다. 재생기업 RM은 선별장에서 페트병을 세척 후 재생펠릿으로 제작해 새로운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세스를 담당한다. 재생용기는 아로마티카(대표 김영균)에서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할
산업통상자원부은 11월10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업계 간담회를 통해 ‘탄산수급 안정화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탄산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을 비롯해 화학·정유·발전사, 탄산제조사, 충전사 및 관련 협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탄산수급 안정화 지원방안에 따르면 먼저 탄산 공급망 안정화와 공급량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원료탄산 공급 안정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석유화학·정유·발전사 등의 다음 연도 정기 보수일정을 탄산제조사 등과 미리 공유하고 필요시 업체들과 협의해 정비일정을 분산·조정한다. 또한 국내 탄산 공급량 확대를 위해 국내 원료탄산 및 탄산 생산·제조 관련 설비 신·증설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관리하며 업체의 규제개선, 애로해소 등을 밀착 지원한다. 2023년도 증설 계획(가동 예정일)은 현대오일뱅크(5월), S-oil(8월), 어프로티움(10월) 등이다. 국내 탄산 생산량 부족 시 수입 확대 및 비용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 보험’ 대상품목에 2023년 상반기 탄산을 추가한다. 이럴 경우 수입기업이 수입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무보가 은행 앞 보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과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K-냉동기유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 10만톤 규모의 글로벌 냉동기유시장에 도전한다. 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해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1월7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냉매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WP(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냉동기유 국산화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졌다”라며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기유 개발에 돌입했으며 지난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냉동기유는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재료와의 적합성 등이 요구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 시장을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해 왔던 이유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