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시장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유통시장과 개인마트로 이뤄진 중소형유통시장이 상반된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대형유통사들은 신규점포 오픈보다는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위주로 대대적인 리뉴얼공사를 진행하며 리트로핏시장이 활성화됐다. 이러한 시설리뉴얼 계획은 연초에 수립된 것들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관련업계 매출에 도움이 됐다. 또한 비대면시장 성장과 함께 편의점과 같은 근거리 소비문화가 유행하면서 편의점시장은 근 3년간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마트와 같은 소매점은 위축되고 있다. 991m²(300평) 미만 소형매장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중대형 매장으로 덩치를 키워 대기업유통사들과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쇼케이스 전문기업인 일양오피오의 2021년 매출은 213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4억4,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33%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양오피오의 관계자는 “중소형 편의점시장이 사라짐에 따라 대형점포를 주력으로 하는 특약점을 더욱 지원하고 본사 역시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에 집중할
냉동·냉장차량업계는 반도체 공급난이 가중되며 차량수급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차량 공급보다는 리트로핏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풀무원이나 오뚜기 등 식품제조사들의 온도관리 중요성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냉동·냉장차량 탑 내부에는 격벽을 쌓아 상품별 보관 온도대를 구분하고 있는데 기존에는 한 개의 냉동사이클을 이용해 여러개 실의 온도를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냉동기의 출력 및 안정적 온도유지가 어려워 냉동사이클을 각각 구성하라는 요구가 늘고 있어 대기업들의 콜드체인 관리가 더욱 세심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기화물차 보급에 따른 냉동시스템 변화도 진행중이다. 기존 내연기관은 차량엔진에 압축기를 연결해 냉동기를 구동했지만 장시간 시내주행을 하다보면 rpm이 충분하지 않아 온도를 잘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화물차는 배터리 용량만 충분하다면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라며 “또한 생산지부터 소비자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야 하는 콜드체인에서 저장시스템에 비해 운송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전기화물차 냉동시스템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드위치패널 관련 원료·성형·제조사의 경우 지난해 물류창고 신축수요 폭증에 따라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폴리우레탄(PU), 비드법발포폴리스티렌(EPS) 샌드위치패널기업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자재가 인상에 따라 SM(Styrene Monomer: 스티렌 모노머), BD(Butadiene: 부타디엔), PPG(Polypropylene glycol: 폴리프로필렌 글리콜),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발포제 등 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부분 역성장했다. 에이피텍은 지난해 매출 681억7,200만원으로 전년 559억5,000만원대비 21.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020년 67억3,900만원에서 2021년 32억5,600만원으로 51.7% 떨어졌으며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4억2,600만원에서 30억5,800만원으로 43.6% 감소했다. 비버판넬 역시 매출액은 2020년 300억9,000만원에서 2021년 374억2,400만원으로 2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10억1,600만원으로 전년 16억6,400만
지난 1월 정부는 운송용기별 자동온도기록장치, 단계별 출하증명서 발급 및 보관의무화를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오는 7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의약품 등의 온도관리를 위해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벌칙규정을 강화한 내용이다. 특히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시행으로 시장확대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으로 의약품의 온도관리가 강화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 확보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는 학교급식이나 농식품 등 온도관리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IT를 접목한 온도관리시스템이 의무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콜드체인시스템을 비롯한 환경·보건·안전분야에 IT를 접목시켜 제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하는 전문기업인 동우텍의 2021년 매출은 59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9%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94%씩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우텍은 2015년 혈액이나 의약품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로나19
신선물류를 포함한 e커머스시장 확대로 인한 새벽배송, 지역거점화로 인한 당일배송 등 신유통행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 및 냉동·냉장 밀키트류산업 역시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온도민감성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동봉할 수 있는 냉매가 필수적이며 드라이아이스가 대표적이다. 드라이아이스시장은 콜드체인산업의 성장과 함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드라이아이스 수급은 성수기(6~9월) 정유사의 액체탄산 생산부족 및 공급이슈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실제 필요수량에 대한 물량제한 납품으로 2개 이상의 제조사와 병행거래를 하는 방법으로 필요수량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LNG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어 드라이아이스 가격상승은 물론 원활한 공급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 쿠팡, SSG닷컴 등은 물류센터 내 드라이아이스 자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설비규모는 물류센터 한 개 정도만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드라이아이스 부족현상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드라이아이스 제조 및 의약품 콜드체인 패
식품콜드체인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쿠팡,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 플랫폼시장을 기반으로 B2C부문의 급성장, HMR(Home Meal Replacement)로 불리는 즉석조리식품의 소비증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의 온라인 배송시장 참여 및 강화 등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두부, 생면 등의 보관·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엑소후레쉬물류는 2020년대비 2021년 매출은 1,370억5,8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엑소후레쉬물류는 최근 식품물류센터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법정기준인 0~10℃보다 강화된 0~5℃로 보관온도를 유지하며 신선식품의 신선도 및 품질유지뿐만 아니라 식품공급능력을 확보했으며 환경변화·기상이변 등 외부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췄다. 유통부문에서 농산물 유통 외포장 CPS(Container Pool System)적용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한국컨테이너풀의 2021년 매출은 1,839억900만원으로 2020년 1,471억6,900만원대비 25%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
설비단열을 위한 발포단열재 발명가이자 엔지니어링 고무 발포제품 선두기업인 아마쎌(Armacell)은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이며 안전한 단열, 음향 및 기계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쎌은 16개국에 3,135명의 직원과 24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Advanced Insulation’과 ‘Engineered Foams’ 등 두 가지 주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쎌은 기술장비용 단열재, 첨단기술 및 경량 응용분야를 위한 고성능 폼, 차세대 에어로겔 블랭킷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성능 보온재, ‘오히려 경제적’지난 2021년 8월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시설관리자와 근무자 등이 숙지해야 할 화재안전 관리사항을 정리한 ‘물류창고 화재안전 관리매뉴얼’이 제정됐다. 화재연소 3요소인 가연물, 산소, 발화원이 모두 충족됐을 때 연소가 발생되므로 매뉴얼은 화재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평상시 물류창고에서 이들 3요소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감소나 제거 조치를 수행할 것을 권고한다. 설비용 보온재(기계설비 배관용 및 공조용, 소방설비 배관용)는 건물의 벽이나 천장에 사용되는 다른 보온재에 비해 사용량이 적어 연소에 대
EPS 전문기업인 SH에너지화학(공동대표 정케빈규봉·서미혜)이 외단열 실대형시험에 이어 샌드위치패널 실대형시험을 통과하면서 EPS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외단열·샌드위치패널 내화공법을 확보하게 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SH에너지화학은 최근 건축물 외부마감시스템의 화재안전성능 시험방법(KS F 8414)의 외벽 복합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에 대한 공법과 더불어 건축용 샌드위치패널 구조에 대한 화재연소 시험방법(KS F ISO 13784-1)의 복합자재 실물모형시험에 대한 공법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재안전 기준강화 선도적 대응지난 2월11일 공포된 국토교통부고시 제2022-84호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은 품질인정자재 등을 포함해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확산 방지기준을 통해 마감재료의 시험방법 및 성능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개정법령 시행에 따라 단열재업계는 유기단열재와 무기단열재와의 형평성, 샌드위치패널의 시험방법, 시험기관의 수 부족 등에 따라 혼란을 겪고 있다. 다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제정·공포된 법령이 반전될 가능성이 없으며 이는 향후에도 건자재업계에서 지켜야 할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
모스트비티는 화재안전관련 건축법과 소방법이 더욱 강화되고 건축물들의 불연화 추세에 따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무기질재료인 1,200℃ 내화성 ‘파이어마스터(FireMasterⓇ)’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관설비와 덕트설비 및 각종 장비류 보온단열재료로의 불연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모스트비티는 새로운 소방법령 패러다임과 기준에 맞춰 해당 분야 불연재료로는 국내 최초로 KFI인정을 획득했다.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화재에 안전한 내열성능 제품으로 고객니즈에 맞게 시장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공성 확보 ‘매트타입’ 강점건축물 화재는 일반적으로 ISO 834-1(Cellulose Fire)의 화재 곡선에 따라 발생한다. 2시간 동안 1,050℃까지 상승하는 화재의 특성상 이를 견딜 수 있는 적합한 방화단열재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FireMaster AES 보온단열재는 최대사용온도 1,200℃를 견딜 수 있는 초고온 단열재로 단열두께 25mm에서 실제화염 방사 시 뛰어난 열차단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내열온도가 낮은 유기질 발포폼 재료 및 글라스울(Glass Wool: 유리섬유, 내열온도 300℃), 미네랄울(Mineral Wool: 암면,
아르네코리아(대표 이성규)가 높은 단열성능을 갖춘 경질우레탄폼 보온재(KS M3809 2종 1호)에 화재안전성능을 강화한 ‘CAMLOCK 체결 난연패널’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CAMLOCK 단열패널은 방재시험연구원의 우레탄패널 FILK 품질인증, 미국 FM(Factory Mutual)인증을 획득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전통적 뿜칠방식 ‘화재위험’상온 및 저온물류센터는 화재에 취약해 끊임없이 화재 및 인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 고품질의 저온물류센터를 설계하고 건축하기 위해 정부, 관련법규, 시장이 요구하는 보다 진보적인 설계방안과 신기술·신제품을 적용해야 하지만 국내 저온물류센터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초기투자비를 낮추고 시공편의성을 높이기위해 저온물류센터 내부는 우레탄 스프레이로 시공한다. 냉동창고기준 4m 등 벽체의 일정 높이까지는 상부 아연도 골강판으로 마감하지만 그 위부터 천장까지 우레탄 스프레이 부분이 노출되는 구간은 준불연수준 향상을 위해 무기질 스프레이를 통해 마감하고 있다. 이 경우 벽체의 강판과 우레탄 스프레이 사이가 밀접 시공되지 않기 때문에 화재와 습기에 취약하게 되며 무기질 스프레이가 접착부족
이천 물류창고 화재 이후 단열재의 화재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이에 대한 화재안전은 속도를 쫓아오지 못한다는 업계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하는 비대면 소비확대로 물류창고 등 유통에 필요한 설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개선의 시급성이 요구된다. 냉동·냉장 물류창고에서 화재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저온유지를 위해 사용이 필수적인 단열재의 화재 안전성능과 단열성능이 양립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시공성이 우수하고 단열성능이 뛰어나 여러 현장에서 사용되는 우레탄 등 유기소재 단열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난연성이 부족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맹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화재안전성이 탁월한 무기소재 단열재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열성능이 떨어지며 시공편의성 또한 낮아 제로에너지시대에 높아진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화재안전기준 강화,단열재시장 변화 ‘촉매’내화단열 전문기업인 경동원(대표 손연호)은 화재안전성과 단열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창사 이후 지속해온 산업용 및 주거용 내화단열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