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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양재 하나로클럽

국내 최대 신선식품 유통현장
매장 75% 먹거리 차지…일일 12억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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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유통은 1990년대 우리 농산물 유통시장의 체질개선 필요성과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됐다.

농민에게는 높은 수익을,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전달하고자 양재, 창동, 목동, 교하, 기흥 등 주요 거점에 대형 농산물물류센터 및 하나로마트를 개설했다.

대표 신선농산물 전문매장 1995년 양재농산물물류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양재 하나로클럽은 국내 대표 신선농산물 전문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 양재 하나로클럽은 단일매장으로는 타 대형마트는 물론 웬만한 백화점보다 일일매출이 많다. 하루 평균 12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선농산물 전문매장답게 매장구성의 75%가 먹거리라는 점이 특징이다. 채소, 과일, 수·축산품 등 1차 상품과 우유, 냉동식품 등 가공품까지 저온관리를 필요로하는 상품들로 구성돼있어 콜드체인의 마지막 부분에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이루고 있다.

양재 하나로클럽의 냉동·냉장 규모는 △과일·채소 2,148m²(650평) △축산 661m²(200평) △가공 신선식품 330m²(100평) △수산 330m²(100평)으로 구성돼있다. 과일·채소코너는 다른 코너보다 낮은 온도로 상온을 유지하며 오픈형 쇼케이스 등으로 냉기막을 형성해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 가공신선식품과 수산, 축산 코너는 냉동·냉장 쇼케이스에서 10℃ 이하·-15℃로 온도대 관리를 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코너별로 △과일·채소매장 680억원 △축산 500억원 △수산 230억원 △가공 신선식품 180억원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최고·최대의 콜드체인 유통현장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최단 유통구조 
양재 하나로클럽의 강점은 농민과의 밀접성이다. 타 대형마트처럼 중간 밴더업체를 거치지 않고 전국 농가에 연결된 지역농협에서 농협 안성물류센터로 집결 후 바로 매장으로 공급되는 구조다.

일반적 방식인 농산물 수집상, 도매법인, 중도매인·하매인 등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지 않고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한 3단계의 간단한 과정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과정을 한 단계 거칠 때마다 비용과 시간이 추가되므로 가장 간단한 구조로 저온보관 시간을 단축시킨 콜드체인을 완성한 것이다.

또한 각 신선농산물 품목별로 바이어를 두고 전국 산지의 출하시기를 체크해 최고의 맛과 영양을 제공하고 올라오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속성검사를 실시, 신선도와 맛, 안전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원일 농협유통 실장은 “하나로클럽은 100% 토종 자본으로 이뤄진 신선농산물 전문매장으로 국민 식탁의 안전과 더불어 국내 농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생산부터 매장까지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농협 하나로클럽을 믿고 국산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