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월26일부터 전국 동시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2월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됐다.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대해서는 3월 초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의 일정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대상자 등록 및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우선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28만9,000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3.7%로 나타났다.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의료인 중 5만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대상자 등록‧확정 절차는 2월 말까지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 등록현황 및 동의율은 확정 이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구분 | 2.20일 기준 동의인원(기관) | 2.25일 기준 동의인원(기관) |
기관수 (개소) | 동의인원 (명) | 동의율 (%) | 기관수 (개소) | 동의인원 (명) | 동의율 (%) |
총계 | 5,947 | 344,181 | 93.8 | 5,946 | 343,978 | 94.0 |
아스트라 제네카 | 소계 | 5,804 | 289,271 | 93.6 | 5,803 | 289,480 | 93.7 |
요양병원 | 1,657 | 186,659 | 92.7 | 1,657 | 186,860 | 92.8 |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 4,147 | 102,612 | 95.5 | 4,146 | 102,620 | 95.5 |
화이자 |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 143 | 54,910 | 94.6 | 143 | 54,498 | 95.8 |
<백신 접종 동의율>
추진단은 등록된 대상자들에 대한 원활한 접종시행을 위해 백신 및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유통‧접종 절차를 마련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되며 3월 중 1차 접종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25일부터 4일간에 걸쳐 접종현장으로 배송됐다.
25일은 05:50분부터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도즈)가 전국 보건소(257개소)‧요양병원(292개소)으로 배송을 시작했으며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을 완료했다.
요양병원에는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되며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보관됐다가 보건소에서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 내원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요양병원은 백신수령 후 약 5일 내에 접종을 완료하게 되며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대상자 등록 | | 백신 배송 | | 백신 접종 |
▸(질병청) 대상 기준 안내 ↓ ▸(질병청) 행정자료 기반 확보한 명단 업로드 ↓ ▸(대상기관) 수정보완 ↓ ▸(보건소) 대상자 확정 | ⇨ | | 아스트라 제네카 | 화이자 | ⇨ | ▸접종 대기(예진표 작성) ↓ ▸접종(예진, 접종) ↓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
▸(도입) ↓ ▸(배송) | 공장 ↓ 물류센터 ↓ 요양병원/보건소 | 공항 ↓ 예방접종센터(5개) ↓ 자체접종 의료기관 |
<백신 접종 진행절차>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3월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공항에서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백신이 1차 배송되며 3월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접종기관(82개 기관)으로 배송하게 된다.
1주차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한다. 2주차에는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교육을 진행한다.
그 이후에는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해동 후 120시간) 내에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대상자 등록 및 확정(~2월 말), 배송 계획 수립(~3월2일)을 거쳐 3월 초 대상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하고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기반으로 백신공급량 확정 등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접종기관 및 접종인력 준비, 접종지침(매뉴얼) 마련‧안내, 관련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우선 감염병전문병원에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초기 도입 백신의 접종,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마련, 접종인력 교육 등의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구지역에 지역예방접종센터 1개소(계명대 대구 동산병원)를 조기 개소했다.
초기 접종은 요양병원의 자체 의료인력과 요양시설별 계약을 맺은 민간 병‧의원의 의료진,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의 의료인력을 중심으로 시행하며 향후 백신 공급량에 맞춰 접종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기관(지자체, 예방접종센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보건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 시행지침(매뉴얼)을 마련하고 대상자들에 대한 교육‧설명을 제공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개통해 대상자 등록‧관리–접종관리–이상반응 신고‧대응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을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먼저 대상자 등록‧관리 기능을 마련해 대상기관별 접종대상자 명단확인 및 수정(대상기관), 대상자 확정(보건소) 등을 시스템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접종시행에 맞춰 대상자 여부조회, 예방접종 기록등록, 접종확인서 출력, 백신 사용량 확인 등 접종관리 기능도 개통했다.
최초 접종일 다음날인 27일부터 누적‧일일 접종현황, 전국‧지역별 접종인원, 이상반응 신고현황 등 국민이 궁금한 사항을 누리집(
http://ncv.kdca.go.kr)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국번 없이 1339번으로 전화하거나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을 참고하면 된다.
정은경 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의 검증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 받고 있는 백신”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