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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매출, 전년대비 10% 증가

코로나19 기저효과 둔화…온라인 성장폭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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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부문이 14.3%로 크게 증가하고 온라인부문은 5.5%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매출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준대규모점포(SSM) 등 오프라인 13개기업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부문의 매출비중은 51.0%에서 53.0%로 늘고 온라인부문은 49.0%에서 47.0%로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3.6%p)의 매출 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고 대형마트(0.8%p)의 매출비중도 증가했으나 편의점(△1.2%p)‧SSM(△1.1%p)는 소폭 감소했다.

구분

2020

2021

2

3

4

5

6

7

8

9

10

11

12

1

2

전체

9.1

3.3

3.9

2.0

4.6

4.4

6.6

8.5

8.4

6.3

9.0

6.1

10.0

오프라인

7.5

17.6

5.5

6.1

3.0

2.1

2.4

1.0

2.1

2.4

4.4

5.8

14.3

온라인

34.3

16.9

16.9

13.5

15.9

13.4

20.1

20.0

17.1

17.0

27.2

22.6

5.5

<주요 유통업체의 전년동월대비 월별 매출 증감률(단위: %)>

오프라인부문은 전년도와 설 명절 시기 차이, 김영란 법 완화 등에 따른 명절선물 판매 호조와 신학기 물품수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39.6%)‧대형마트(15.0%)의 매출이 늘어 편의점(2.1%)의 성장세 둔화와 SSM(△19.2%)의 부진에도 전년동월대비 매출이 14.3% 증가했다. 백화점(42.0%)‧대형마트(18.2%)는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점포당 매출이 늘었으나 점포수가 증가한 편의점(△3.5%)과 매출이 감소한 SSM의 점포당 매출(△12.2%)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명절선물용 고가상품의 판매가 늘고 신학기를 앞둔 입학선물‧학용품 등의 수요로 식품(66.0%), 아동·스포츠(54.4%), 해외유명브랜드(45.7%) 등 전 부문의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선물로 대신하면서 그간 감소세를 보여 온 의류(32.5%), 스포츠(16.8%)를 포함해 전 상품군의 판매가 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일상용품(△33.5%), 생활잡화(△26.2%) 등 비식품군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소폭 상승세를 보여 온 신선조리(△21.7%), 가공(△20.1%) 식품의 매출이 줄어드는 등 전 품목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은 온라인을 통한 대량구매 선호로 생활용품(△23.6%), 생활잡화(△15.9%)의 매출은 줄었으나 음료 등 가공식품(8.9%), 담배 등 기타(1.3%)부문의 판매호조가 지속되며 전체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구분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매출액 증감률

18.2

42.0

3.5

12.2

<2021년 2월 전년동월대비 점포당 매출 증감률(단위: %)>

온라인부문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온라인을 통한 명절선물 주문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라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명절선물 주문과 음식배달‧쿠폰 선물 확대 등에 따라 식품(16.7%), 서비스·기타(13.4%)의 매출이 늘고 가전·전자(10.9%)의 판매호조도 지속돼 전체 매출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특히 설 선물세트 수요와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경향 확산에 따라 식품군(16.7%)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재택근무‧온라인 수업의 확산에 따라 생활가전 판매가 늘며 가전·전자(10.9%)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신학기 물품 구매수요가 대형마트‧백화점으로 이동하면서 아동·유아(△19.3%) 매출이 크게 줄고 코로나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가 지속되며 스포츠(△3.8%), 패션·의류(△2.9%)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

가전/

전자

도서/

문구

패션/

의류

스포츠

화장품

아동/

유아

식품

생활/

가구

서비스/기타

매출 증감률

10.9

3.6

2.9

3.8

3.0

19.3

16.7

5.7

13.4

매출 비중

24.7

2.4

8.3

2.9

4.4

3.8

24.0

15.8

13.8

<2021년 2월 온라인 상품군별 전년동월대비 매출 증감률·매출 비중 (단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