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101만명분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군과 유관 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했다.
그동안 양국 정부는 얀센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거쳐왔으며 미국에서 제공하는 물량이 당초 55만명분에서 101만 명분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정부와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접종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로 확정됐다.
얀센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7일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여러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증명됐다.
이번에 미국정부가 공여하는 101만 명분이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는 6월3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우리 군용기로 수송 후 즉시 통관도 완료한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얀센 백신 101만명분에 대해 6월1일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한 후 18시간 동안 총 90만명이 예약하면서 예약이 마감됐다.
예방접종은 6월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접종대상 중 예약을 하지 않은 국민들은 3분기 일반 국민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명분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6월 중순에 접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획된 백신도입을 적극 추진해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