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관리부주의로 폐기된 백신이 67건에 366바이알, 3,636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5월3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백신 폐기현황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30일 기준으로 이런 온도관리 등의 문제로 파손, 폐기된 백신은 67건에 366바이알, 3,636도스 정도가 폐기된 상황이다.
사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것은 온도일탈에 대한 부분이다. 온도일탈이 일어난 경우에는 대부분 냉장고의 작동 이상 혹은 전원공급이 불량한 경우, 정전, 차단기 고장 등 다양한 사유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접종하는 과정 중 백신을 떨어뜨리거나 파손된 경우들도 포함됐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에 대한 온도관리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도일탈이 일어날 경우 신고체계를 가동하고 유통담당팀에서 온도일탈의 범위 등을 파악,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관계자는 “백신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담당자에 대해서 계속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백신을 공급할 때 이러한 콜드체인에 대한 관리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폐기가 일어난 사유에 대해 분석해 해당 의료기관에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게끔 지속적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