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월23~25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유통혁신주간의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은 유통산업의 미래비전과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디지털 유통혁신 회의 △신기술 전시회 △E-커머스 피칭페스타 △국내‧외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박 차관과 함께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정부관계자, 김경만‧엄태영 국회 산중위 의원,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회장을 비롯해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쿠팡‧SSG‧메쉬코리아‧트위니 등의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 유통혁신 회의’ 축사를 통해 “유통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디지털전환과 혁신이 빠르게 진행 중인 산업”이라며 “우리 유통기업은 전통적인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혁신, 거점 구축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의 진정한 혁신은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소비자 보호‧친환경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있음”을 강조하고 기업의 전향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에서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유통물류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과 함께 디지털 유통산업의 근간인 상품표준 데이터를 300만개 이상 확충하고 중소유통의 배송‧물류 혁신을 위한 공동 물류센터의 디지털화와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6월24일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 유통혁신 회의’ 축사 이후 ‘디지털 유통대전’ 전시관을 방문해 대표적인 유통혁신업체인 △쿠팡(물류거점, 소상공인 상생프로그램) △SSG.com(냉장‧냉동 전기배송차, 친환경 배송모델 등)의 부스와 중소유통 물류센터의 디지털 혁신 모델인 풀필먼트관과 로봇서비스관을 참관했다. 기술 창업관인 E-커머스 피칭대회관에 들러 최근 유통업계 흐름을 살펴보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산업부는 매년 6월 유통혁신주간에 ‘디지털 유통대전’과 ‘E-커머스 피칭대회’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해 유통혁신을 위한 대표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