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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안전·건강관리 2,300억원 투자

4주간의 유급 건강휴식제도 ‘쿠팡케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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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직원안전과 건강관리에 약 2,300억원을 투자하고 600명 이상의 전담인력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준의 직원안전 및 건강관리체계를 갖추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직원들이 유급휴식을 취하며 건강관리 코칭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근무시간을 물류업계 평균보다 약 30% 적게 보장하겠다는 것이 쿠팡의 입장이다.

쿠팡은 지난 4월 말 배송기사 및 물류센터 직원들의 건강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했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의 건강지표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되지만 월급은 평소와 동일하게 받는다. 

쿠팡케어 1기에 참여한 직원 중 약 60%가 4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혈압·혈당·허리둘레 등 주요 건강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의 45%가 4주만에 정상 허리둘레가 됐고 고혈압 증상자 중 37%가 정상 혈압을 회복했다.

또한 쿠팡은 혹서기를 맞아 직원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쿠팡의 관계자는 “전국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고정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등 수천 대의 냉방기기를 추가 설치했다”라며 “물류센터의 실내온도를 수시 체크하는 등 현장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방과 대응에 관련해 엄격한 수준의 방역조치들을 시행하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센터를 폐쇄하고 지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친 후 운영을 재개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십 건의 물류센터 폐쇄 조치가 취해졌다.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물류현장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사의 중추”라며 “직원들이 고객 감동을 위해 노력하듯이 회사 또한 직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최고의 고객경험뿐 아니라 직원의 안전과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에 있어서도 글로벌 기준에 걸맞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